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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 예전 존스씨가 그립다.Movie 2008. 11. 1. 20:25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2008)를 이제서야 봤습니다. 올해는 어쩌다보니 개봉한지 한참 지나서 영화 보는 일이 많게 되네요. ^^;;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4편이라고 나온 영화인데, 저는 하면, 아주 오래전에 어렸을적 TV에서 해주었던 최후의 성전 편이 기억이 납니다. ^^ 오락 영화쯤으로 생각하고 본 영화라 큰 기대는 없었지만 무난한 정도?! 예전 시리즈보다 특별히 특출난 점은 느껴지지 않더군요. 오히려 저는 예전 최후의 성전 편이 더 긴장감있게 봤던 기억이 나서... 나름 참신한 생각이라고 집어넣었을 외계인 이야기는 황량한 마음을 남겨놓고 영화가 끝나게 하더군요. 뭐 그래도 돌아온 헨리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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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 미아! (Mamma Mia!, 2008) - 영화가 잘되려면 음악과 함께.Movie 2008. 10. 12. 14:23
별 기대않고 봤던 맘마미아. 생각보다 재밌어서 즐거웠고, 음악이 계속 나와서 즐거웠고, 뮤지컬 영화라서 뮤지컬 공연 보러 간 기분 들어서 좋았던. 일석삼조의 영화. 이 영화는 인기 뮤지컬이 원작이라 스토리는 검증받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유명 배우들에 ABBA의 음악까지. 뭐 단점이라면 뮤지컬 영화라서 연기가 오버스럽다고 느껴졌다는 정도? 내가 특별히 많이 쓸 말은 없고, 출연한 배우들 이야기나 좀 해보려고 한다. 일단은 극 중 소피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세 남자역을 맡은 배우들. 피어스 브로스넌 (Pierce Brosnan) - 유명한 배우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 사람이 노래를 그렇게나 못부른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콜린 퍼스 (Colin Firth) - 언젠가 다른 영화에서 봤는데, 어느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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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A.D. (Babylon A.D., 2008) - 액션과 황당한 이야기만 남았다.Movie 2008. 10. 12. 13:53
는 영화 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배우, 빈 디젤(Vin Diesel)이 주인공인 영화다. 많은 기대까지는 아니어도 조금은 기대하고 봤던지라 좀 황당한 영화였다. 길게 적으면 아직 안본 분들에게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자세한 이야기는 적지 않겠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인 영화라서 자세히 적기가 좀 그렇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이 영화는 액션, 액션, 액션이다. 스토리는 기대하지 말길 바란다. 솔직히 스토리도 중반 정도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뉴욕에 도착하고 나서부터 무슨 스토리가 황당의 연속이다. 결말도 얼렁뚱땅이고.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이래저래해서 영화가 70분가량 편집 및 삭제되었단다. (삭제에 관한 것은 나도 검색해서 알게 된 것이라... 자세한 설명을 못하겠다. 더 알고 싶으면 검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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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스마트 (Get Smart, 2008) - 적당히 재밌는 영화.Movie 2008. 9. 28. 21:25
이번 주말을 잠깐 휴식시켜줄 영화가 필요했다. 복잡한 영화는 필요없었다. 단지 나를 조금이라도 웃게 해줄 영화가 필요했고, 그래서 선택한 영화. 결과는? 큰 기대없이 봤기에 볼만 했다. 요즘 말로 "빅재미"까지는 아니었지만 스티브 카렐(Steve Carell)의 코믹 연기와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의 진지한 연기가 잘 맞아들었다. 영화 예고편의 느낌과는 달리 앤 해서웨이는 전혀~ 코믹 연기를 하지 않았고 정확히 말하면 스티브 카렐 역시 코미디 영화 안에서 몹시 진지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미안하지만 코미디 영화로서 이 영화를 평하자면 B급 무비보다는 조금 나은 영화. 첩보 영화로서 따지자면... 이도 저도 아닌 첩보물? 기대 없이 본다면 무난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 만약 극장에서 봤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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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구 (Earth, 2008) - 아름다운 지구. 그 다큐멘터리.Movie 2008. 9. 15. 22:37
최근에 국내 개봉한 영화 지구(Earth). 국내에 개봉하면서 장동건의 내레이션으로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반응들을 보니 장동건의 내레이션이 별로였다는 평이 좀 보인다.) 나는 패트릭 스튜어트가 내레이션한 블루레이버전을 보았다. 장동건이 내레이션한 극장판은 접해보질 않아서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내레이션이 다큐멘터리를 보는데 전혀 거슬리지 않고 잘 섞여들었다. (일본 개봉판은 일본 유명 배우 와타나베 켄이 내레이션을 했다고 한다.) 환경오염 문제를 심각하게 다룬 작품이라기보다는, 충실하게 지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물론 중간중간 환경오염이 자연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코멘트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감상평을 이야기하자면, 90분여의 시간동안 눈이 호강했다. 아름다운 자연을 지구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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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 (WALL-E, 2008) - 로봇의 모습에서 심장을 보다.Movie 2008. 9. 15. 22:01
지구상에 남겨진 마지막 청소 로봇. 대청소 작전을 위해 수많은 로봇이 만들어졌지만, 최후의 로봇이 된 월-E. 최근 라따뚜이에 이어 월-E까지 보게 되었는데, 이 영화 덕분에 앞으로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무조건 믿고 보게될것만 같다. 로봇으로 이렇게 따뜻한 휴머니즘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월-E는 심장이 있는 로봇이었다. 영화에 여러번 나오는 뮤지컬 영화의 한 장면은 그 배경음악부터 장면까지 정말 적절한 구성이라고 생각했다. 주인공 월-E를 로봇이 아닌 사람처럼 느끼게 하는데 탁월한 작용을 했다고 말하고 싶다. 순진함과 아름다운 마음을 모두 갖고 있는 로봇 월-E. 게다가 로맨틱하기까지 하다. 월-E를 인간적으로 느끼게 하는 요소는 또 있다. 마치 애완견처럼 느껴지는 바퀴벌레.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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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맨 (Iron Man, 2008) - 영웅이 되고 싶어? 그러면 연락해~Movie 2008. 9. 15. 21:39
이번 리뷰는 두괄식으로 과감하게 시작해보려고한다. 영웅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천재적인 두뇌를 가져라. 그리고 막강한 부를 가져라! 아이언맨이 되는 것은 두가지로 요약된다. 천재적인 두뇌 + 재력. 그리고 약간의 동기가 필요할 것이다. 개봉 당시에 보지 못하고 이제서야 볼 수 있었던 영화 그 스토리 자체보다 화려한 화면에 먼저 빠져든 것도 사실이지만, 이번 영화는 트릴로지 구성의 시작에 불과하니 스토리의 부족함은 탓하지 않기로 한다. 토니 스타크는 정의감에 마구마구 불타는 그런 수퍼히어로는 아니다. 게다가 특별한 초인적인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천재적인 두뇌와 막강한 재력으로 아이언 맨 수트를 만들 능력이 있는것일뿐. 원작 만화를 미리 접하지 않고 영화를 봐서 원작의 캐릭터들이 원래 어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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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 (Ratatouille, 2007) - 재능이 있다면 누구라도!Movie 2008. 9. 15. 20:55
라따뚜이 - 브래드 버드 감독, 피터 오툴 외 목소리/브에나비스타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지만, 이번 추석연휴를 기해서 여러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어려운 영화보다는 가벼운 작품 위주로... 어른이 애니메이션 보는 것이 전혀 유치한 것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저로서 는 제대로 된 선택이었다고 말해야겠군요. ^^ 자세한 줄거리를 이야기하진 않겠습니다. 일단 캐릭터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먼저 주인공인 생쥐 레미! 생쥐라는 종의 한계를 극복한 요리사, 레미입니다. 비상한 감각으로 요리에 재능을 보입니다.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유명 요리사 구스토 덕분이지만, 타고난 뛰어난 능력으로 만약에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최고의 요리사가 되었을 생쥐입니다. 어리숙한 청년이며, 그리고 구스토의 아들인 링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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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3 : 황제의 무덤 (2008) - 한방이 없는 영화.Movie 2008. 8. 26. 18:09
편한대로 쓰는 영화 리뷰. 이번에는 에 대해 일기 쓰듯이 편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오늘 을 봤다. 주변에 본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좀 실망이라는 영화. 그리고 린 역으로 나오는 여배우가 무척 예쁘다는 소문을 들었다. 일단 이 영화의 줄거리에 대해 깊이 논하지 않을 생각이다. 스포일러를 할 생각도 없고. 이거 극장에서 봐야되나 마나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약간의 코멘트를 하자면, 전작 미이라 1, 2와 비슷한 영화라서 기대 없이 그냥 본다면 특별히 손해볼 것은 없다. 영화에 대해 딱 한마디를 적자면 마무리 한방이 약한 영화다. 어느 정도 뻔한 결말이 나올줄은 알았지만 그렇게까지 한방이 없을줄이야. 여튼 전체적으로 마무리의 아쉬움만 아니라면 오락 영화로서는 볼만하다. 가장 아쉬운 점은 전작인 미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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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 왜 그리 심각해?Movie 2008. 8. 15. 22:11
히스 레저 (Heath Ledger)의 마지막 작품으로 더 유명한 화제작 다크 나이트를 드디어 봤다. 줄거리는 직접 봐야 재미있을테니 스포일러는 적지 않는다. 감상만 간단히 열거해보자면. 이번 작품은 비긴즈보다 캐릭터들이 더 살아 숨쉰다. 하지만 몇몇 캐릭터는 전편인 배트맨 비긴즈의 연장선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표적으로 꼽자면 게리 올드만이 맡았던 고든 형사 캐릭터. 그리고 비긴즈의 케이티 홈즈가 맡았던 레이첼 역을 이어받은 매기 질렌할 역시 평면적인 조연 이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점이 조커와 배트맨을 더 빛나게 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그리고 내 생각뿐인지는 모르겠지만 매기 질렌할과 커스틴 던스트는 많이 닮은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좋게 평가하고 있는 히스 레저의 연기. 어려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