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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겟 스마트 (Get Smart, 2008) - 적당히 재밌는 영화.
    Movie 2008. 9. 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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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을 잠깐 휴식시켜줄 영화가 필요했다.
    복잡한 영화는 필요없었다.
    단지 나를 조금이라도 웃게 해줄 영화가 필요했고, 그래서 선택한 영화.

    결과는? 큰 기대없이 봤기에 볼만 했다.

    요즘 말로 "빅재미"까지는 아니었지만 스티브 카렐(Steve Carell)의 코믹 연기와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의 진지한 연기가 잘 맞아들었다.
    영화 예고편의 느낌과는 달리 앤 해서웨이는 전혀~ 코믹 연기를 하지 않았고 정확히 말하면 스티브 카렐 역시 코미디 영화 안에서 몹시 진지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미안하지만 코미디 영화로서 이 영화를 평하자면 B급 무비보다는 조금 나은 영화.
    첩보 영화로서 따지자면... 이도 저도 아닌 첩보물?

    기대 없이 본다면 무난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

    만약 극장에서 봤다면 그 날 극장 안의 분위기에 따라 재미도 달라졌을듯.
    같이 보는 사람들이 웃긴 장면에서 다같이 웃는다면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 그런 영화다.

    영화 리뷰라면 그래도 스틸컷 몇개는 넣어야 할 것 같다.


    앤 해서웨이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이후로 확실히 스타가 되었구나 싶었다.
    내가 아는 앤 해서웨이의 작품이라곤 <프린세스 다이어리>시리즈밖에 없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내 취향에 안맞아서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덕분에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촌스러운 공주(?)의 모습이 나에겐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니 그녀도 정말 많이 달라졌구나 싶다.

    그리고 <겟 스마트>에는 나에게 낯익은 조연들이 출연했다.
    레슬링 선수였다가 배우로 전향한 더 락 - 드웨인 존슨(Dwayne Johnson)과
    그리고 최근에 시즌 3가 나온 미국드라마 히어로즈의 히로 나카무라 - 마시 오카(Masi Oka).

    과격한 특수요원 역의 드웨인 존슨

    총을 들고 있는 배우가 마시 오카


    가볍게 웃을 영화가 필요하다면 봐도 좋다.
    적당히 재밌는 영화.

    혹시 아직 안 본 분은 큰 기대 없이 본다면 마음껏 웃을 수도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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