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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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容疑者Xの獻身, 2008) - 슬픈 심리추리극Movie 2009. 12. 26. 20:53
용의자 X의 헌신 - 니시타니 히로시 용의자 X의 헌신 (2DISC) - 니시타니 히로시 감독, 시바사키 코우 외 출연/아인스엠앤엠(구 태원) [VCD] 용의자 X의 헌신 - 니시타니 히로시 감독, 시바사키 코우 외 출연/대경DVD 이 영화는 원작 소설로 더 유명하다. 언젠가 한번은 봐야겠다고 벼르다가 원작 소설 대신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이 영화에서 알리바이와 그 알리바이를 추리하는 심리 추리 자체도 매우 뛰어나다. 하지만 더 큰 것은 후반부에 담겨있다. 친구 유카와에게 이 문제를 풀어도 모두가 행복해지지는 않는다는 이시가미의 대사는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이시가미의 헌신은 영화 제목처럼 치열하고, 눈물겹다. 이시가미의 사랑은 집착이 아니라 헌신이다.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특히 이시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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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오브 라이즈 (Body Of Lies, 2008) - CIA요원의 다큐멘터리 영화Movie 2008. 11. 1. 22:05
이 영화를 보고 든 생각은 딱 하나. '이거 진짜같다.' CIA요원이 중동에서 작전하는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찍어놓은 것 같다는 생각. 이게 내 소감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액션 장면들을 서사해내는 능력이 단연 탁월했다. 그러나, 지루하기 쉬운 영화임에도 틀림없다. 영화 자체가 너무 진짜 같아서, 진지해서. 미국에서 이 영화가 인기가 없다더니...(케이블에서 방송하는 외국 연예 프로그램에서 보고 하는 말이다.) 혹시 엄청나게 긴장감이 넘치는 영화를 기대하고 극장을 찾은 관객이라면, "당신은 한국 배급업체의 마케팅에 걸려들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엄청난 기대까진 아니었고 그저 큰 음모에 빠진 CIA 요원의 위기탈출을 기대했을 뿐이다. 이 영화를 보면 두 주인공은 극과 극을 달린다. 액션씬이 많은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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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아이 (Eagle Eye, 2008) - 식상한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다.Movie 2008. 11. 1. 21:15
지난 월요일에 극장에 가서 고른 영화 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최근에 볼 영화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별다른 고민없이 고른 영화.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라고 해도 요즘은 별 기대가 안되는 편이라서 강한 예고편의 느낌도 한몫했다고 할 수 있다. 이후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헐리우드의 신성 의 연기는 어땠는가? 내 생각은 '정말 연기 잘했다.' 라는 것. 스토리 자체가 탄탄하게 짜여있는 편이라 긴장감이 잘 형성되는 영화이기도 했지만, 샤이아 라보프가 '제리 쇼'라는 인물에 제대로 몰입하지 못했다면 영화 볼맛이 안났을 듯. 영화 내내 절실하던 그 불타는 눈빛은 입금 확인된 눈빛이었다. (몸값 받은만큼 제대로 된 연기를 했다는 말.^^;;) 게다가 액션 연기도 직접 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찍는동안 참 고생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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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 예전 존스씨가 그립다.Movie 2008. 11. 1. 20:25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2008)를 이제서야 봤습니다. 올해는 어쩌다보니 개봉한지 한참 지나서 영화 보는 일이 많게 되네요. ^^;;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4편이라고 나온 영화인데, 저는 하면, 아주 오래전에 어렸을적 TV에서 해주었던 최후의 성전 편이 기억이 납니다. ^^ 오락 영화쯤으로 생각하고 본 영화라 큰 기대는 없었지만 무난한 정도?! 예전 시리즈보다 특별히 특출난 점은 느껴지지 않더군요. 오히려 저는 예전 최후의 성전 편이 더 긴장감있게 봤던 기억이 나서... 나름 참신한 생각이라고 집어넣었을 외계인 이야기는 황량한 마음을 남겨놓고 영화가 끝나게 하더군요. 뭐 그래도 돌아온 헨리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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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 미아! (Mamma Mia!, 2008) - 영화가 잘되려면 음악과 함께.Movie 2008. 10. 12. 14:23
별 기대않고 봤던 맘마미아. 생각보다 재밌어서 즐거웠고, 음악이 계속 나와서 즐거웠고, 뮤지컬 영화라서 뮤지컬 공연 보러 간 기분 들어서 좋았던. 일석삼조의 영화. 이 영화는 인기 뮤지컬이 원작이라 스토리는 검증받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유명 배우들에 ABBA의 음악까지. 뭐 단점이라면 뮤지컬 영화라서 연기가 오버스럽다고 느껴졌다는 정도? 내가 특별히 많이 쓸 말은 없고, 출연한 배우들 이야기나 좀 해보려고 한다. 일단은 극 중 소피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세 남자역을 맡은 배우들. 피어스 브로스넌 (Pierce Brosnan) - 유명한 배우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 사람이 노래를 그렇게나 못부른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콜린 퍼스 (Colin Firth) - 언젠가 다른 영화에서 봤는데, 어느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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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A.D. (Babylon A.D., 2008) - 액션과 황당한 이야기만 남았다.Movie 2008. 10. 12. 13:53
는 영화 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배우, 빈 디젤(Vin Diesel)이 주인공인 영화다. 많은 기대까지는 아니어도 조금은 기대하고 봤던지라 좀 황당한 영화였다. 길게 적으면 아직 안본 분들에게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자세한 이야기는 적지 않겠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인 영화라서 자세히 적기가 좀 그렇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이 영화는 액션, 액션, 액션이다. 스토리는 기대하지 말길 바란다. 솔직히 스토리도 중반 정도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뉴욕에 도착하고 나서부터 무슨 스토리가 황당의 연속이다. 결말도 얼렁뚱땅이고.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이래저래해서 영화가 70분가량 편집 및 삭제되었단다. (삭제에 관한 것은 나도 검색해서 알게 된 것이라... 자세한 설명을 못하겠다. 더 알고 싶으면 검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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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스마트 (Get Smart, 2008) - 적당히 재밌는 영화.Movie 2008. 9. 28. 21:25
이번 주말을 잠깐 휴식시켜줄 영화가 필요했다. 복잡한 영화는 필요없었다. 단지 나를 조금이라도 웃게 해줄 영화가 필요했고, 그래서 선택한 영화. 결과는? 큰 기대없이 봤기에 볼만 했다. 요즘 말로 "빅재미"까지는 아니었지만 스티브 카렐(Steve Carell)의 코믹 연기와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의 진지한 연기가 잘 맞아들었다. 영화 예고편의 느낌과는 달리 앤 해서웨이는 전혀~ 코믹 연기를 하지 않았고 정확히 말하면 스티브 카렐 역시 코미디 영화 안에서 몹시 진지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미안하지만 코미디 영화로서 이 영화를 평하자면 B급 무비보다는 조금 나은 영화. 첩보 영화로서 따지자면... 이도 저도 아닌 첩보물? 기대 없이 본다면 무난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 만약 극장에서 봤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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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구 (Earth, 2008) - 아름다운 지구. 그 다큐멘터리.Movie 2008. 9. 15. 22:37
최근에 국내 개봉한 영화 지구(Earth). 국내에 개봉하면서 장동건의 내레이션으로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반응들을 보니 장동건의 내레이션이 별로였다는 평이 좀 보인다.) 나는 패트릭 스튜어트가 내레이션한 블루레이버전을 보았다. 장동건이 내레이션한 극장판은 접해보질 않아서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내레이션이 다큐멘터리를 보는데 전혀 거슬리지 않고 잘 섞여들었다. (일본 개봉판은 일본 유명 배우 와타나베 켄이 내레이션을 했다고 한다.) 환경오염 문제를 심각하게 다룬 작품이라기보다는, 충실하게 지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물론 중간중간 환경오염이 자연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코멘트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감상평을 이야기하자면, 90분여의 시간동안 눈이 호강했다. 아름다운 자연을 지구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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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 (WALL-E, 2008) - 로봇의 모습에서 심장을 보다.Movie 2008. 9. 15. 22:01
지구상에 남겨진 마지막 청소 로봇. 대청소 작전을 위해 수많은 로봇이 만들어졌지만, 최후의 로봇이 된 월-E. 최근 라따뚜이에 이어 월-E까지 보게 되었는데, 이 영화 덕분에 앞으로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무조건 믿고 보게될것만 같다. 로봇으로 이렇게 따뜻한 휴머니즘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월-E는 심장이 있는 로봇이었다. 영화에 여러번 나오는 뮤지컬 영화의 한 장면은 그 배경음악부터 장면까지 정말 적절한 구성이라고 생각했다. 주인공 월-E를 로봇이 아닌 사람처럼 느끼게 하는데 탁월한 작용을 했다고 말하고 싶다. 순진함과 아름다운 마음을 모두 갖고 있는 로봇 월-E. 게다가 로맨틱하기까지 하다. 월-E를 인간적으로 느끼게 하는 요소는 또 있다. 마치 애완견처럼 느껴지는 바퀴벌레.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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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맨 (Iron Man, 2008) - 영웅이 되고 싶어? 그러면 연락해~Movie 2008. 9. 15. 21:39
이번 리뷰는 두괄식으로 과감하게 시작해보려고한다. 영웅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천재적인 두뇌를 가져라. 그리고 막강한 부를 가져라! 아이언맨이 되는 것은 두가지로 요약된다. 천재적인 두뇌 + 재력. 그리고 약간의 동기가 필요할 것이다. 개봉 당시에 보지 못하고 이제서야 볼 수 있었던 영화 그 스토리 자체보다 화려한 화면에 먼저 빠져든 것도 사실이지만, 이번 영화는 트릴로지 구성의 시작에 불과하니 스토리의 부족함은 탓하지 않기로 한다. 토니 스타크는 정의감에 마구마구 불타는 그런 수퍼히어로는 아니다. 게다가 특별한 초인적인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천재적인 두뇌와 막강한 재력으로 아이언 맨 수트를 만들 능력이 있는것일뿐. 원작 만화를 미리 접하지 않고 영화를 봐서 원작의 캐릭터들이 원래 어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