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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현장 - 법의학과 과학수사, 최신 이론편Book 2008. 7. 31. 14:43
살인의 현장 - 브라이언 이니스 지음, 이용완.이경식 옮김/휴먼&북스 아직 시작도 못한 소설 집필을 위해 집어든 법의학 서적. 일단 좋은 책이다. 2006년에 발간된 책이지만 (원서는 2004년에 발간) 최신 법의학 수사 기법에 대해 나름 정리가 잘 되어있는 책이다. 일반인이 읽기에는 약간 어려운 정도이지만, 충분히 읽을만 하다. 굳이 경고를 하나 하자면, 심약한 분들은 되도록 보지 않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법의학 수사 과정을 소개하는 책이다보니 잔인한 장면, 시체 부검 모습등이 사진 그대로 나와 있기 때문이다. 지난번에 읽었던 하나님의 블랙리스트보다는 전문적으로 느껴진 책이다. 법의학의 기초에 대해 좀 알고 싶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면 좋을것이다. 결과적으로 나는 이 책을 읽고 집필 의도를 바꾸기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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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콕 (Hancock) - 외로운 수퍼히어로, 그리고 할리우드Movie 2008. 7. 29. 09:23
스포일러는 자제하고자 한다. 그리고 긴 얘기는 별로 하지 않고자 한다. 드디어 핸콕을 봤다. 들리는 소문에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았던 영화. 내가 직접 본 바로는 분명 혹평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있었다. 하지만 나의 결론은? - 재밌다. 괜찮다. 그러나 이런 결론은 "큰 기대"를 버려야 한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식 스토리의 전형이다. 허술하고, 개연성이 떨어진다. 그냥 오락영화쯤으로 여기고 봐야한다. 나는 "서른이 넘었지만 아직도 아름다운 배우", 과 "내가 좋아하는 배우", 가 아니었다면 안 봤을지도 모른다. 스포일러성 줄거리는 적지 않겠다. 이 영화는 매우 할리우드스럽다. 과연 후속편도 제작할지 모르겠지만, 그 시점에는 제발 개연성있는 스토리와 함께 하는 영화를 보여주길. 개연성과 필연성, 그것은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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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스 (Vitus, 2006) - 발칙한 천재소년 비투스Movie 2008. 7. 28. 14:42
비투스 SE - 브루노 간즈 출연/태원엔터테인먼트 이 영화는 음악 영화가 아니다. 그 점을 알고 본다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정확히 이 영화는 한 머리 좋은 소년의 성장기이다. 큰 사건보다는 잔잔하게, 또 편안하게 그리고 가볍게 미소짓게끔 진행되는 영화다. 이 영화는 잔잔하다. 뭔가 대단한 스토리나, 격정적인 천재소년의 운명을 기대했다거나, 또는 멋진 음악으로 가득찬 영화를 원한다면 비추다. 나는 재밌게 보았고, 괜찮은 영화였다. 사실 내가 보기엔 천재소년 비투스 보다는, 할아버지가 진짜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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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 내게 소리는 음악이죠.Movie 2008. 7. 19. 11:33
어거스트 러쉬 -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 외 출연/CJ 엔터테인먼트 작년 개봉했을 당시에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 그러나 보려다가 결국엔 못 본 영화. 그 영화를 드디어 어젯밤에 보았다. 나에게 이 영화는 기대 이상이었다. 그동안 TV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여러번 내용을 축약해서 나왔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했다. 그래서 어제 드디어 보게 된 것이다. 에반(프레디 하이모어)은 고아였다. 하지만 항상 믿음을 갖고 있었다. 부모님이 나에게 준 소리를 듣는 능력(정확히는 소리에서 음악을 듣는 능력)으로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떠돌이 아이들을 이용해 돈을 벌어먹고 사는 위저드(로빈 윌리엄스)는 에반의 천재적인 능력을 알아보고 돈벌이로 이용하려는 심산에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라는 예명을 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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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 Smart 1, 4/E : Building an Educated VocabularyBook 2008. 7. 17. 20:18
Word Smart - 애덤 로빈슨 & 프린스턴 리뷰팀 지음/Princeton Review 이 책은 영어 어휘 공부 교재입니다. 책은 좋은 편입니다. 단지 단점이 될 수도 있고, 장점이 될 수도 있는 점은 원서라는 것입니다. 이 책이 좋다 나쁘다는 말은 유명한 책이니, 적지 않겠습니다. 총평 : 유명한 어휘 교재. 원서이기 때문에 영어를 이제 막 시작하는, 영어 울렁증이 있는 분들은 서점에서 확인을 한 번 해보시고 구입하시길. 그리고 그 외에는 영어랑 더 친해지고 고급 어휘를 익히고 싶다면 사서 보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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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Book 2008. 7. 17. 20:06
파피용 (양장)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열린책들 파피용은 처음에 한정판(?)으로 예약판매할 때 읽었던 책이다. (지난번에 다시 읽어보긴 했지만 읽은 지가 오래전이라 자세히 적지는 못한다. ㅠ)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작가라서 마침 그 당시에 음반을 구입할 때 같이 예약구매해서 파피용을 읽었다. 파피용은 불어로 "나비"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우주선의 이름이 "파피용"이다. 축약하자면 지구의 멸망이 임박해온다고 느낀 인류 중 일부가 우주선을 만들어 지구와 비슷한 다른 별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소개하지 않겠다. 나는 재미있게 읽었고,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과학 지식을 쉽게 풀어놓는 작가라서 그런지, 인간 역사의 흐름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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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고등어 코치 王 자를 부탁해Book 2008. 7. 17. 19:52
간고등어 코치 王 자를 부탁해 - 최성조 지음/삼성출판사 이 책은 일단 좋습니다. 제가 보디빌딩이나 휘트니스센터(흔히 헬스장, 헬스 클럽) 다니는 것을 제대로 한 적은 없어서, 전문적으로 또는 꾸준히 운동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책인지 알 수 없습니다만. 제가 사서 읽어 본 바로는 초보 운동자에게 필요한 것들은 거의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책을 읽고 열심히 운동하는 것! 이겠죠. 물론 저도 운동 습관이 잘 안들어서 힘들긴 합니다만. 구성도 깔끔하고, 필요한 정보는 잘 적혀있습니다. 총평 : 초보 운동자들이 읽어볼만 하다. 정 의심가면 서점에 가서 직접 확인해보시고 구입해서 보시면 좋을겁니다. 모두들 이 책과 함께 몸짱되시길.(저는 운동 습관 고치기가 힘들어서 아직 제대로 실행은 못하지만 좋은 책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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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으로 간 사이코패스Book 2008. 7. 16. 20:18
직장으로 간 사이코패스 - 폴 바비악, 로버트 D. 헤어 지음, 이경식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경고 : 이 책을 읽고 나서 주변의 직장 동료, 직장 후배, 직장 상사를 사이코패스로 속단하지 말 것. 요즘 쓰고자 하는 글이 있어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지난번 읽었던 하나님의 블랙리스트 - 미국 7대 연쇄살인마 실록이 잔인한 사건의 묘사가 많아서 그다음에 읽을 책은 그나마 잔혹한 묘사가 적은 이 책으로 골랐다. 이 책은 사이코패스에 관한 책이다. 그리고 정확히는 직장 또는 사회에서 남에게 기생하고 사는 사이코패스에 대한 이야기다. 요즘은 남에게 기생하고 사는 인간들(사기꾼, 협잡꾼, 그 밖의 남을 등쳐먹는 범죄자들)이 많다. 정말 많아서 신뢰할만한 사람 찾기가 어려운 세상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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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블랙리스트 - 미국 7대 연쇄살인마 실록Book 2008. 7. 13. 20:10
하나님의 블랙리스트 - 루춘루 지음, 이가나 옮김/집사재 이 책은 애석하게도 내가 원하는 책이 아니었다. 요즘 쓰고자 하는 글이 있어서, 연쇄살인범의 심리에 대해 좀 알고 싶었다. 그래서 관련 서적을 검색하던 중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표지부터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래도 일단 읽게 된 책은 끝까지 다 읽는 사람이라서 꾹 참고 다 읽었다. 일단 이 책은 나에게는 맞지 않는 책이었다. 이 책은 연쇄살인범 이야기, 또는 살인 수사 이야기 등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여름에 공포 소설을 뛰어넘는 실화를 알고 싶다면 읽어 봐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잔인한 삽화는 어린 학생들은 보지 않길 권한다.(정서적으로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위해 많은 자료를 조사했다는 것은 알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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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스틸러+쿵푸팬더+아이언맨? 바로 이 영화!Movie 2008. 7. 11. 13:11
8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미국 개봉일자가 8월 15일) 영화 (우리나라는 아직 개봉예정일이 없네요ㅠ) 트로픽 썬더 (Tropic Thunder)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저는 예전에 티저 영상(?)을 우연히 보고 '이거 장난으로 벤 스틸러, 잭 블랙,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나온건가.' 했었는데, 진짜 영화더군요! 재미있는 트레일러 영상을 보시면 어떤 영화인지 대충 알게 되실겁니다. 관련 기사 : [what’s up] 벤 스틸러의 7년만의 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