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
업(Up, 2009) - 뻔하지만 유쾌한, 그리고 약간의 감동.Movie 2009. 8. 19. 22:00
지난 15일에 극장에서 을 보고 왔습니다. 큰 기대하고 갔던건 아니고 그냥 애니메이션으로서 어느 정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보러 갔습니다. 처음에 Up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에 아기 나르는 도요새와 구름 이야기가 나왔는데 참 재밌는 단편이었습니다. Up은 스포일러 없이 평하자면, 처음엔 가슴찡함과 함께 시작해서 즐거움,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감동으로 마무리하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영화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덧. 그리고 강아지 더그 목소리는 영화 감독이 직접 했다는...
-
살인예언자 3 (오드 토머스와 악의 수도원) - 오드에게 안식이란 없었다.Book 2009. 8. 11. 19:34
살인예언자 3 - 딘 R. 쿤츠 지음, 조영학 옮김/다산책방 지난 번에 읽은 살인예언자 2 는 뭔가 아쉬움이 있었는데 비해, 이번 악의 수도원은 다시 추리 소설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잠시 휴식을 위해 들어간 수도원에서 오드 토머스는 운명처럼 또 사건을 해결한다. 아무래도 신이 그의 안식을 원치 않은것일까. 마지막에 새로운 동반자와 함께 하겠다는 내용을 보면서 최근에 나온 4번째 시리즈도 조만간 구해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드 토머스 시리즈는 작가 딘 쿤츠가 7편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네 권이 발간되었고 우리나라에도 그렇게 네 편이 계약되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딘 쿤츠가 빨리 작업해서 나머지 세편도 빨리 출간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살인예언자 2 (오드 토머스와 죽음의 여신) - 다음 오드 토머스를 기다리며.Book 2009. 8. 8. 21:04
살인예언자 2 - 딘 R. 쿤츠 지음, 조영학 옮김/다산책방 작년에 읽었던 살인예언자에 이어서 이번에 읽게 된 오드 토머스 시리즈 그 두번째 책. 원제는 Forever Odd. 내가 영문학에 문외한이다보니 이 책 내용과 원제의 연관성에 대해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여하튼 번역자가 단 부제는 참 탁월하다고 본다.(왜 그런지는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오드 토머스는 이번 사건에서도 탁월하게 해결을 한다. 좀 아쉬운 점은 지난 번 읽은 첫번째 이야기에 비해서 뭔가 약하다는 느낌? 지금 시중에는 네번째 시리즈까지 나왔던데(물론 번역본) 조만간 세번째 이야기를 읽을 생각이다. 비평을 놓은 지가 좀 되어서 뭘 가타부타할 것은 없고, 그냥 이번 편은 지난번만큼 추리 소설에 가깝기보다는 공포 소설을 읽은 느낌이 들..
-
내 인생을 바꾼 1% 가치 - 청소년과 어른이 읽을 동화Book 2009. 8. 1. 10:29
내 인생을 바꾼 1% 가치 - 윤승일 지음/서돌 성공의 기준은 남이 세운 기준으로 적용할 수도 있고 스스로 세운 기준을 적용할 수도 있다. 이 책의 성공담은 엄밀히 보면 저자가 평가한 성공이라는 틀로 해낸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사실 이런 류의 책을 보면 가슴 찡한 감동을 받아야 정상이지만 요즘 메마른 내 정서로는 큰 감동은 못 받았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어른, 그리고 학업에 시달려 성공이란 무엇인지 고민할 청소년들에게 괜찮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 모르면 당하는 비밀Book 2009. 8. 1. 10:18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 신시야 샤피로 지음, 공혜진 옮김/서돌 이 책은 - 취업은 전쟁이다. (가제본 리뷰) 이벤트때 참가해서 받게 된 책인데... 매우 오래전에 받았음에도 최근에 읽었다. 내용은 직접 책을 읽어보시는 편이 도움되리라. 이 책에 나오는 50가지 비밀이란 사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사회생활의 비밀일 것이다. 사회 생활이란 것이 진정한 동료를 찾기 쉽지 않고 아군보다는 적군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 아직도 회사의 인간관계 속에서 환상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냉혹한 현실을 잘 깨닫게 해줄 것이다. 요즘 회사에서 곤경에 처해있다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회사 생활하는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살인예언자 - 소설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발휘하다.Book 2008. 11. 2. 21:14
살인예언자 - 딘 쿤츠 지음, 조영학 옮김/다산책방 지난번에 딘 쿤츠의 을 읽은 뒤로 다른 책도 읽어야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도서관에 딘 쿤츠의 다른 소설인 가 있어서 이번 기회에 읽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 리뷰를 쓰려고 마침 찾아보니, 역시나... 책의 원제는 Odd Thomas. 한글판으로 번역되면서 소설의 성격을 나타내고 흥행성(?)을 높이기 위해 제목이 자극적으로 변한듯하다. 지난번에 읽었던 이 추리보다는 스릴러였다면, 는 추리소설이다. 책제목에서부터 주인공 오드 토머스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친절함을 보여주고 있다.-_-;; 내용이야 내가 길게 적을 것이 없고, 이 책은 흔히 보아왔던 추리 소설의 공식에 충실한 편이다. 뒤에는 언제나 놀랄만한 반전이 존재하고 있다. 오드 토머스가 이야기를 풀어놓..
-
바디 오브 라이즈 (Body Of Lies, 2008) - CIA요원의 다큐멘터리 영화Movie 2008. 11. 1. 22:05
이 영화를 보고 든 생각은 딱 하나. '이거 진짜같다.' CIA요원이 중동에서 작전하는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찍어놓은 것 같다는 생각. 이게 내 소감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액션 장면들을 서사해내는 능력이 단연 탁월했다. 그러나, 지루하기 쉬운 영화임에도 틀림없다. 영화 자체가 너무 진짜 같아서, 진지해서. 미국에서 이 영화가 인기가 없다더니...(케이블에서 방송하는 외국 연예 프로그램에서 보고 하는 말이다.) 혹시 엄청나게 긴장감이 넘치는 영화를 기대하고 극장을 찾은 관객이라면, "당신은 한국 배급업체의 마케팅에 걸려들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엄청난 기대까진 아니었고 그저 큰 음모에 빠진 CIA 요원의 위기탈출을 기대했을 뿐이다. 이 영화를 보면 두 주인공은 극과 극을 달린다. 액션씬이 많은 레..
-
이글 아이 (Eagle Eye, 2008) - 식상한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다.Movie 2008. 11. 1. 21:15
지난 월요일에 극장에 가서 고른 영화 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최근에 볼 영화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별다른 고민없이 고른 영화.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라고 해도 요즘은 별 기대가 안되는 편이라서 강한 예고편의 느낌도 한몫했다고 할 수 있다. 이후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헐리우드의 신성 의 연기는 어땠는가? 내 생각은 '정말 연기 잘했다.' 라는 것. 스토리 자체가 탄탄하게 짜여있는 편이라 긴장감이 잘 형성되는 영화이기도 했지만, 샤이아 라보프가 '제리 쇼'라는 인물에 제대로 몰입하지 못했다면 영화 볼맛이 안났을 듯. 영화 내내 절실하던 그 불타는 눈빛은 입금 확인된 눈빛이었다. (몸값 받은만큼 제대로 된 연기를 했다는 말.^^;;) 게다가 액션 연기도 직접 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찍는동안 참 고생 많이 ..
-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 예전 존스씨가 그립다.Movie 2008. 11. 1. 20:25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2008)를 이제서야 봤습니다. 올해는 어쩌다보니 개봉한지 한참 지나서 영화 보는 일이 많게 되네요. ^^;;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4편이라고 나온 영화인데, 저는 하면, 아주 오래전에 어렸을적 TV에서 해주었던 최후의 성전 편이 기억이 납니다. ^^ 오락 영화쯤으로 생각하고 본 영화라 큰 기대는 없었지만 무난한 정도?! 예전 시리즈보다 특별히 특출난 점은 느껴지지 않더군요. 오히려 저는 예전 최후의 성전 편이 더 긴장감있게 봤던 기억이 나서... 나름 참신한 생각이라고 집어넣었을 외계인 이야기는 황량한 마음을 남겨놓고 영화가 끝나게 하더군요. 뭐 그래도 돌아온 헨리 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