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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한다는 것My Fragment 2021. 1. 7. 23:16
정말 오랫동안 방치한 이 블로그.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지, 아니면 여기를 개편해서 다시 시작할지, 고민을 조금 했다. 내 가장 큰 문제점은, 무언가를 꾸준히 오랫동안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흥미를 쉽게 잃는다. 장단점이 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살던 대로 그렇게 해왔던 대로 살아서는 내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 결국엔 뻔한 결말처럼 끝나게 될 것이다. 평범한 삶을 살기를 원하지만, 평범하게만 해서는 평균을 유지할 수 없다. 그래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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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2016) - 마블 영화 맞아요?Movie 2016. 10. 26. 17:56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5459* 네이버 영화 링크로 영화 정보 참조 화제의 그 영화.닥터 스트레인지를 보고 왔습니다. 어제 IMAX 심야 선개봉이 이루어져서 많은 분들이 이 영화는 꼭 IMAX로 봐야한다고 하셨길래 저도 IMAX를 보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집근처 CGV의 조조 IMAX 상영관은 이미 좋은 자리 예매가 다 끝나있더군요.그래서 그냥 2D 일반상영으로 감상하고 왔습니다. 스포일러 없이 간단간단 후기만 남겨보도록 할게요. 1. 쿠키 영상은 두개.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갈때까지 꼭 기다려서 다 보고 나오도록 합시다. 2. 영상미와 CG가 최상급! 가능하다면 IMAX, 4DX 관람 추천합니다. 3. 배우들이 네임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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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원 상쾌환과 함께 하는 연말 술자리 숙취해소법!Product 2014. 12. 19. 14:34
이번에 큐원 상쾌환이라는 제품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저도 12월에 연말 송년회가 무려 4번이 잡혀있어서 왠지 꼭 필요할 것만 같은 제품이었습니다. 이미 벌써 2번의 송년회를 하였고, 상쾌환 제품과 함께 다음날 아침이 편안하고 깔끔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연말 술자리가 2번 더 남은게 함정.. 송년회에 시달리는 수많은 성인분들. 다들 자신만의 숙취해소법이 있으실텐데요. 대표적인 민간 요법(?)이죠. 꿀물이 있구요. 그 외에 드링크 형태의 숙취해소 음료가 가장 많습니다. 저도 가끔 예상보다 많이 마시게 되는 날에는 편의점에서 드링크 음료를 마시고는 했는데요. 숙취해소 음료가 만능통치약은 아니라서 효과는 그때그때 달랐던 것 같습니다. 숙취해소가 가장 잘 되려면 음주 후에 잠을 많이 자야겠죠. 그러나 우리는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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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Girls' Generation) 정규 4집 I Got a Boy - 소녀시대답다.Playlist 2013. 1. 26. 22:00
소녀시대 - 정규 4집 I Got a Boy [10종 중 랜덤] - 소녀시대 (Girls' Generation) 노래/KMP홀딩스 소녀시대 가 1월 1일 공개된 이후 취향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히 갈렸고, 혹평이 잇따랐다. 지난 번 리뷰에 이어 이번 정규 앨범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나도 처음에 들었을 때는 인터넷 농담으로 '한 곡에 다섯곡이 들어있다'는 말을 실감하며 긴가민가 했던 타이틀 . 그런데 역시 작곡가 유영진의 센스에 내가 중독된 탓인지 듣다 보니 곡의 매력적인 포인트가 하나 둘씩 다가왔다. 그래서 요즘 심심하면 한번씩 듣고는 하는데, 하루종일 반복해서 들을 만큼은 아니다.(..) 이 앨범 전곡을 들어보면 정말 좋은 곡 잘 골라 녹음했다는 생각이 든다. 2008년도에 녹음했으나 이번에서야 공개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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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CNBLUE) 미니 4집 Re:BLUE - 여름처럼 강렬한 음악으로 돌아왔다.Playlist 2013. 1. 26. 21:30
씨엔블루 - 미니 4집 Re:BLUE - 씨엔블루 (CNBLUE) 노래/씨제이 이앤엠 (구 엠넷) 네 번째 미니 앨범으로 CNBLUE가 돌아왔다. 겨울 시즌 앨범 발매지만, 밴드를 표방하는 CNBLUE인 만큼 타이틀곡부터 여름 향기를 풍기는 강렬한 락을 선택했다. 일단 귀가 즐겁고, 리드 보컬 정용화의 맛깔나는 창법은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겨울이라고 축축 처지는 감성 발라드만 들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시원시원한 앨범이다. 타이틀 곡도 좋지만 컴백 무대와 함께 보여줬던 도 킬링 트랙이다. 모든 트랙 작곡 작사에 씨엔블루가 직접 참여했다는 점도 뮤지션으로서 성장을 보여준다. 다음 앨범도 기대하게 만드는 성장 속도다. 한 줄 평 겨울이라고 캐럴송, 발라드만 듣지 말고 신나는 이 앨범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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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 2집 Part II : 우리는 없다 - 정엽의 색깔.Playlist 2013. 1. 4. 21:42
정엽 - 2집 Part II : 우리는 없다 - 정엽 노래/로엔 트랙별 감상 1. 아..너였구나 레트로 사운드가 느껴지는 곡. 70~80년대 느낌의 사운드와 가사를 만날 수 있다. 이 곡에선 특히 정엽의 매끈한 가성이 돋보인다. 곡은 새롭지만 정엽의 색다른 모습이라기엔 아쉽다. 2. 우리 둘만 아는 얘기 멜로디와 가사 모두 너무도 달콤한 분위기의 곡이다. 3. 웃기고 있어 세련된 악기구성을 보여준다. 감성 발라드에 가까웠던 와 비교할만한 멜로디. 가사의 내용과 달리 어둡지 않은 사운드. 4. 우리는 없다 절제의 미학이 가장 잘 묻어나는 곡이다. 정엽이 추구하는 음악 중 단면을 잘 보여주는 곡. 매우 대중적이면서도 악기와 보컬의 절제가 빛날 수밖에 없는 곡이다. 5. 아..너였구나 (Postino R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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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Girls' Generation) - I GOT A BOY 간단 감상평Playlist 2013. 1. 1. 19:50
1월 1일 소녀시대 신곡인 I got a boy가 공개되었다. 일단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색감이나 스타일링 면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노래 같은 경우에는 예전 소녀시대 곡들과 비교될 만큼 랩 부분이 강해졌는데 아직은 소녀시대의 랩핑 실력이 자기 것처럼 입에 붙어서 자연스럽게 나는 느낌은 아니다. 앞으로 이런 스타일의 곡을 계속 발표하게 된다면 보컬 디렉팅에서 좀 더 프로페셔널하게 해주었으면 싶다. 는 한 곡 안에 여러 곡이 들어있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독특한 구성의 곡이다. 여태까지 KPOP에서 거의 보인 적이 없는 새로운 스타일이기 때문에 대중적인 인기는 앞으로 2주 안에 판가름날 것이라고 본다. 시간 나는 대로 나머지 곡들도 들어본 후에 이번 앨범 평을 작성하려고 한다. 소녀시대의 이번 새로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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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읽고 사는가?My Fragment 2012. 10. 1. 23:14
책 한권 제대로 읽을 시간 없다는 핑계를 대고 살아가는 나를 떠올리며 끄적대본다. 모뎀(하이텔, 천리안 같은 PC통신)시절을 건너 초고속 인터넷이 활성화 되었고 WWW(월드 와이드 웹)을 통해 정보의 바다라는 넷 세상이 되었다. 요즘 우리는 어떤 지식을 취할 때 '어떤 책을 읽어보라'는 말보다 '인터넷에 검색 해봐'라는 말을 더 자주 사용한다. 그나마도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PC를 켜고 끄는 부팅의 과정 없이, 스마트폰 터치 몇번에 단어 몇개 입력하면 모바일 웹을 통해 구글 검색, 네이버 지식인 검색 결과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정보의 신속성이 불과 십년전에 비해 매우 빨라졌으며, 그 정보의 양도 어마어마해졌다. 정보의 범위나 정확성도 위키피디아 같은 시스템에 의해 기존의 백과사전과 동등하거나 더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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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향 저자극 보습 로션 세타필(Cetaphil) 사용기Product 2012. 10. 1. 21:46
저도 원래는 알레르기성 피부나, 아토피성 피부가 아니었어요. 그러다가 3년전쯤 고열을 앓고 나서 아토피성 피부로 변해서 피부과에서 판매하는 달맞이꽃기름 성분 보습로션을 사용하고, 가려움증이 심할때에는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을 잠시 먹었습니다. 다행히 부단히 노력한 덕분에 처음 발병당시 흔한 아토피 피부염 사진처럼 붉게 달아오른 얼굴에 각질이 하얗게 일어났던 무시무시한 피부 상태해서 거의 원상태에 가깝게 돌아왔어요. 그러나 스트레스나 피로가 심하거나, 과음을 하게 되면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겨울에는 특히 더 심한 건성 피부가 되었네요. 여름에는 땀띠에 매우 취약한 피부가 되었구요. 피부과에서 추천했던 보습로션은 200ml 정도에 4만6천원 정도하는 로션이었는데 효과는 좋지만 계속 사용하기에는 고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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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온 렛지 (Man On A Ledge, 2012) - 뻔한 줄 알면서도 즐길 수 있다.Movie 2012. 8. 8. 17:51
맨 온 렛지 (2012) Man on a Ledge 8.4 감독 에르게스 레스 출연 샘 워싱턴, 엘리자베스 뱅크스, 제이미 벨, 에드 해리스, 에드워드 번즈 정보 스릴러 | 미국 | 102 분 | 2012-02-22 글쓴이 평점 어디서 본 것 같은 이야기. 마치 도망자 시리즈에서 마주한 그런 이야기다. 다른 점이라면 모든 것을 진두지휘하는 주인공은 난간 위에서 네고시에이터와 계속 마주하고 있는다는 것. 뻔하다면 뻔한 방식이고 뻔한 소재다. 수많은 영화에서 다뤄온, 덫에 걸려들어 누명을 벗으려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하지만 샘 워싱턴이 액션의 빈도와 중량감을 쭉 빼고 나오는 덕분에 이 영화가 그런 식상함에서 벗어난다. 동생 역의 제이미 벨과 그 여자친구역인 제네시스 로드리게스를 보는 것은 눈요기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