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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운동하기 49일 차 - 내 삶을 바꾸고 싶다.Wellness Diary 2021. 3. 21. 23:21
매일 운동하기라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한 지 오늘 기준 49일째다. 매일 운동 하는 나를 스스로 칭찬한다. 예전의 나는, 운동과 담쌓고 살았다. 그런데 나도 하니까, 정말 된다. 2월은 운동 수준을 낮게 잡았다. 매일 운동 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성취 자체가 목표였다. 3월부터는 운동 강도를 매주 올리고 있다. 체력이 조금씩 느는 게 느껴진다. 올해 수많은 목표를 세웠는데, 그중에 한 달이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실천하는 것은 이것뿐이다. 매일 운동하기 목표를 세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1. 생존 체력 만들기 2. 자기효능감(self-efficacy) 향상 3. 건강한 신체 만들기 4. 40대가 되기 전에 몸만들기 예전에 운동 시설 등록했다가 제대로 안 가고 돈만 날린 경우가 여러 번 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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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Soul, 2020) - 내 영혼의 불꽃은 어디에. (약 스포 주의)Movie 2021. 3. 16. 20:39
몇 주 전에 본 영화인데, 게을러서 이제야 후기를 쓴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분은 이 글을 넘기셔도 좋다. 코로나19 터지기 전만 해도, 한 달에 1~2회 이상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게 취미 생활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확진자 수도 그렇고, 보려고 기다렸던 영화는 대부분 개봉 연기가 되면서 극장에 잘 못 가게 됐다. 그러다가 이 영화가 호평이어서 궁금해졌고, 극장에 갔다. 그리고, 영화 은 내 인생 영화 리스트에 추가되었다. 다루는 내용과 주제가 너무 무거울 수도, 표현하는 톤에 따라 너무 가벼워질 수도 있는데 이 영화는 그 중심을 매우 잘 잡았다. 너무 과장되게, 또는 너무 슬프게 표현하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 영화를 보면서, 최근에 힘들었던 일과 과거 경험을 떠올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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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용 - 직장인이여 회계하라> - 쉽게 설명하지만 알맹이는 아쉬운.Book 2021. 3. 6. 21:46
직장인이여 회계하라 COUPANG www.coupang.com * 위 링크를 통해 도서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오늘도 내돈내산 독후감. 이 책은 실용서라서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책이다. 특징과 장단점을 가볍게 적어본다. - 회계를 모르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 딱딱한 문체가 아니라 구어체라서 편하게 읽기 쉽다 - 회계가 무엇인지 정말 모르는 사람에게 좋은 책이다. - 회계를 조금 더 깊이 있게 공부하겠다면, 이 책에서 추천하는 다른 책들을 보는 것이 좋다. 253~255p (내용 요약) - 레벨 0: 이 책 - 레벨 1: 하야시 아츠무의 (한국 경제신문사 펴냄)이다. 총 3권이지만, 1권만 읽어도 좋다. - 레벨 2: 요시나리 히데키의 (길벗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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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 사랑과 결혼은 현실.Book 2021. 2. 28. 14:01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알랭 드 보통 장편소설 COUPANG www.coupang.com * 위 링크를 통해 도서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내돈내산으로 읽고 쓰는 독후감입니다.) 이 책은 한 달 전에 구입했고, 내 나름의 독서 순서에 따라 지난번 책을 다 읽고 나서 읽기 시작했다. 2021/02/23 - 우리는 코다입니다 - 다름, 불편함, 소수자, 여성 이 책은 소설이다. 사랑과 결혼, 육아. 그리고 그 이후의 삶이 이어지는 것을 정말 세밀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묘사했다. 앞으로 사랑을 할 때 마음속에 새길만한 그런 좋은 문장이 많다. 누군가와의 결혼을 결심할 때, 같이 읽어야 할 그런 책이다. 책을 읽고 든 생각. 사랑, 그리고 결혼은, 서로가 서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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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코다입니다 - 다름, 불편함, 소수자, 여성Book 2021. 2. 23. 21:19
[교양인]우리는 코다입니다 COUPANG www.coupang.com * 위 링크를 통해 도서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내돈내산으로 읽고 쓰는 독후감입니다.) 이 책은 작년 초 도서 소개 기사에서 알게 되었고, 나중에 꼭 읽어야지 하고 Wish List에 넣어두었다. 그러다가 작년 연말 휴무에 읽으려고 구입했지만 결국 못 읽고 2021년을 맞았다. (맞다. 내가 게을렀다.) 설 연휴에도 다 못 읽고, 결국 오늘에서야 다 읽었다. 책 내용을 잊기 전에 이렇게 블로그에 남겨본다. CODA(Children Of Deaf Adults)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나도 이 책을 읽고 처음 알게 되었다. CODA는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자란 청인 자녀를 말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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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Peninsula, 2020)Movie 2021. 2. 14. 19:56
웨이브(wavve) 웨이브 (wavve) 재미의 파도를타다! www.wavve.com *웨이브(Wavve) 통해서 관람하였으니, 해당 링크를 남긴다. 주말의 마지막. 영화 한 편으로 마감. 작년에는 극장에 딱 두 번 갔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난리가 나기 전 작년 설 연휴에 을 봤고, 극장에서 안 보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을 봤다. 그 외엔 다 보고 싶었던 영화들 개봉이 1~2년 연기되는 바람에 가질 못했다. 불과 2019년까지는 월 1~2회는 극장에 영화 보러 가는 게 취미였기 때문에, 취미생활이 없어진 한해였다 싶다. 우선 영화 단평. 을 잊고 보면 욕할 정도로 나쁜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좀비 영화 마니아라면, 굳이 챙겨 보고 욕하지 말자.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다. 강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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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리즘 수면안대(멕리듬 아이마스크) 후기Product 2021. 2. 11. 15:50
멕리듬 스팀 아이마스크 무향 COUPANG www.coupang.com *쿠팡 구입 링크: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최근에 산 물건 후기. (정말 내돈내산) 메구리즘 수면안대(멕리듬 아이마스크). 이 제품을 처음 써본 건, 지인이 일본 여행 다녀오면서 기념 선물로 줬을 때. 사실 제품 이름도 잘 몰랐다. 요즘은 올리브영에서도 팔고, 인터넷에서도 많이 판다. 1월에 불면증이 재발해서, 그리고 요즘 일이 많아 모니터를 너무 오래 보니 눈이 피로해서, 인터넷을 뒤져 구입했다. 나는 마음에 힘든 일이 있을 때, 불면증이 오고는 한다. 이게 불면증이 한번 오면, 피곤할 때도 잠을 잘 못 잔다. 정확히는 일단 잠이 들면 그래도 푹 자는데, 잠드는 자체가 쉽지 않다. (이야기가 또 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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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사고 싶다.Product 2021. 2. 10. 21:34
이번 주는 갑자기 차에 꽂혔다. 몇 주 전 오랜만에 장거리 운전을 하니까 지금 타는 차의 가속력에 대한 아쉬움이 제대로 왔다. 차를 좀 잘 아는 친구와 이것저것 얘기를 하다 보니, 마음속으로는 이미 수많은 차를 샀다. - 벤츠 A220 - BMW 3시리즈, 5시리즈, X3 - 제네시스 GV70, G80 - 그랜져 - 모하비, 쏘렌토, 싼타페 등등 자금이야 있으니, 살려고 마음만 먹으면 외제차 1대는 충분히 산다. 그렇게 머릿속으로 계산을 하다가, 어느 순간 현타가 왔다. 어차피 회사 옮긴 뒤로 출퇴근은 지하철인데 비싼 차가 지금 내게 무슨 소용인가 싶고. 지금은 혼자 당장 갈 곳도 딱히 없다. 그리고 지금 타는 차로도 어디든 갈 수 있으니. 내가 캠핑에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갑자기 모든 게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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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Kim(폴킴) -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Playlist 2021. 2. 4. 22:07
요즘 나 자신에게 하는 말과 비슷하다.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자존감 낮게, 자존심 없이 지낸 것은 아니다. 열등감에 똘똘 뭉쳐 못나게 산 것도 아니고. 하지만 무엇인가 허전했다. 꿈이라는 게 없어진 지 너무 오래였다. 꿈이 있는 사람들은 나와 다르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요즘 많이 힘들게 살지도 않았지만, 그냥 꾸역꾸역 버틴 것 같다. 그래서 올해 목표는 나를 더 사랑하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내 주변 사람들도 더 아끼고 사랑할 거고. 내 안에 어떤 아픔 있는지 무시하고 지냈어 미안해 깊게 생각해봤자지 싶어 그냥 지내보려 했어 사실 기다리던 친구의 전화 그 한 통이 얼마나 좋은지 참 외로운 사람이었구나 참 외로운 사람이었구나 싶어 바쁜 일들 사이에 반가운 얼굴 재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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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Kim(폴킴) - the Road(길)Playlist 2021. 2. 4. 21:55
[MV] Paul Kim(폴킴) - the Road(길) 오늘도 유튜브 덕분에 알게 된 좋은 노래. 폴킴이 노랫말도 잘 쓴다는 걸 이제 알게 됐다. 지금은 이렇게 힘들진 않지만, 나도 이런 적이 있었기 때문에 노래에 크게 공감했다. 세상은 너무나 잘 굴러가고 나만 멈춰 있는 기분, 아니 오히려 나만 뒤로 가는 기분.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은 기분. 그 굴레는 한번 빠지면 계속 쳇바퀴 돌듯이 돌게 된다. 누군가 도와줄 수도 있지만 스스로 극복해야만, 그렇게 경험하고 이겨내야만 나중에 같은 수렁에 빠지지 않는다. 여태 뭐하다 준비도 안 했어 다 떠나고 없는 아직 출발선 사람들은 저기 뛰어가는데 아직 혼자 시작도 못했어 죽을 만큼 힘들게 하고 있냐고 노력하고 있냐고 열심히 사는척하며 눈치만 보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