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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 (Jinbo) - Afterwork - 알 수 없는 음악가
    Playlist 2010. 3. 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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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bo - Afterwork - 8점
    진보 (Jinbo) 노래/한이뮤직


    먼저 리뷰를 작성할 수 있게 해준 시디 인증샷부터.


    리뷰어에 뽑혀서 비매품 CD를 받을 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직접 모든 리뷰어에게 사인 CD를 보낸 진보님에게 먼저 감사.
    (다른 분의 리뷰를 보니 리뷰어에 뽑힌 분들 다 이런 사인 CD가 도착한듯. 아...정성ㅠㅠ)

    일단 진보라는 뮤지션에 대해 조금 짚고 넘어가자면,
    나는 힙합 뮤지션의 앨범에서 인상적인 피쳐링 참여 뮤지션으로 <진보(Jinbo)>를 처음 접했었다.

    처음 접했을 당시에 내가 좀 그쪽에 무지했던지라 부랴부랴 정보를 찾아봤더니,
    무려 2005년에 <Call My Name EP>라는 앨범을 내놓았던 싱어송라이터.

    여튼 이번에 나온 앨범은 EP가 아닌 정규 앨범이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보컬이 참 맘에 들었던지라 포스팅을 작성한 적도 있었다.

    이 앨범에 관한 뒷이야기는 힙합플레이야의 인터뷰가 있으니 그걸 참조하도록 하자.
    위의 인터뷰를 클릭해서 보시면 알겠지만 이번 앨범은 그가 다른 이와 함께 만든 레이블에서 만든 것.
    현재 진보는 블로그도 운영중이다.    JINBO the SuperFreak
    앨범 이름이 Afterwork인 이유는 회사를 다니던시절 퇴근 후 작업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위 인터뷰에서 알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투잡과 전업 뮤지션의 길을 고민했다는 이야기에서 절대 공감.

    이제 수록곡이나 앨범에 대한 내 짤막한 감상을 풀어보자면.
    전체적으로 뭐랄까.
    원래 랩퍼가 아닌 진보가 랩도 하고 노래도 하고, 생각보다 많은 걸 보여준다는 느낌?

    그냥 처음에 대충 들으면 흥얼거리는 것 같고 말을 하는 것도 같다.
    그러나 두번 세번 듣다 보면 시도 안 해본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앨범 전곡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친한 랩퍼들이나 다른 뮤지션이 꽤 될텐데도
    (하다못해 진보가 참여했던 곡의 뮤지션들이 품앗이 차원에서 참여를 할 수도 있으니...)
    눈에 띄는 피쳐링 한 명 없다.

    요즘 힙합이나 R&B 장르의 앨범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다.
    요즘은 하다못해 디지털싱글이나 미니 앨범 하나를 내도
    협업(Collaboration)이 일반화 되어 있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게 이 앨범의 장점이기도 하고,
    뭔가 대단한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한 이에겐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또, 이렇게 자유로운 앨범이 탄생한 건 일단 직접 설립한 레이블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더 편하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솔직히 내가 진보의 음악을 다 들어본 것도 아니고 많이 들어본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이번에 그의 정규 앨범을 접하게 되니
    '이 사람은 어떤 음악을 하는가?'에 대해 명확한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에 발표할 곡이나 앨범이 더욱 기대되기도 하고.

    그래서 지금 내게, <진보>라는 뮤지션은 알 수 없는 음악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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