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
로스트 심벌 The Lost Symbol (2009) - 로버트 랭던 교수가 돌아왔다.Book 2010. 1. 3. 20:39
로스트 심벌 1 -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문학수첩 로스트 심벌 2 -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문학수첩 로스트 심벌. 1 지은이 댄 브라운 상세보기 로스트 심벌. 2 지은이 댄 브라운 상세보기 본 도서는 Daum책과 TISTORY가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티스토리 서평단 마지막 도서로 읽게 된 댄 브라운의 신작소설. 댄 브라운의 소설 중에 는 몇년전에 읽었고 영화도 봤었다. 같은 경우는 소설 대신 영화로만 봤었고. 댄 브라운의 이번 신작인 로스트 심벌은 또다시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 교수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전체적인 소설 구조는 랭던 교수가 나오는 다른 작품들과 같이 반전에 마지막 반전이 더해지는 구조다. 끝에는 좀 허무하고 말꼬리는 흐리는 듯한 인상을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
-
전우치 (2009) - 도사 전우치와 흥겨운 시간을.Movie 2009. 12. 26. 21:38
전우치 - 최동훈 이 영화는 솔직히 큰 기대감보다는 혹시 실망감을 안겨줄까 걱정을 안고 극장을 찾았다. 그런데 이게 왠걸? 생각보다 재밌고 유쾌하고 쉽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강동원은 예전에 내가 처음 극장에 가서 본 영화인 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을 했구나 싶을정도고. 단지 임수정은 주연임에도 그렇게 큰 무게감을 느끼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건 임수정이 연기를 못했다기보단 그렇게 무게를 잡아주므로써 화담역인 김윤석과 전우치역인 강동원이 더 대조되어 보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쉬운 점은 13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동안에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려다보니 부분부분 '이건 분명히 편집된 뭔가가 있겠구나?' 싶은 곳이 많았다는 것. 좀 아쉽지만, 어떻게 하겠는가 그게 극장 영화의 한계점인 것을. 개인적으로는 ..
-
아바타 (Avatar, 2009) - 스토리의 진부함을 뛰어넘는 영상미Movie 2009. 12. 26. 21:23
아바타 - 제임스 카메론 사실 진작에 봤지만 계속 바빴던 바람에 이제야 올리는 리뷰. 이 영화는 사실 컨셉말고 스토리 자체는 진부하다. 이 영화는 화면상으로는 게임에 가깝고, 내용은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을 침략했던 백인들 이야기나 아프리카를 침략했던 서구문명 등... 흔한 침략 스토리에 가깝다. (영화 지식이 부족해서 그 스토리로 만들어진 영화를 거론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제임스 카메론이 12년을 준비해 만들었다고 자부하는 만큼, 이 영화는 뛰어나다. 분명한 진부한 줄거리와 소재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것을 2009년도의 SF 감성으로 재현해냈다. 게다가 관객이 졸 시간을 주지 않는다. 끊임없이 아름답고 강한 영상으로 사로잡는다. 영화는 사실 항상 독창적일 수 없고, 제임스 카메론은 창조와 진부라는 두..
-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2009) - 잔인함을 통쾌하게 요리하다.Movie 2009. 12. 26. 20:37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 쿠엔틴 타란티노 내가 알고 있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는 , 밖에 없었다. 이번에 보게 된 이 영화는 쿠엔틴 타란티노와 브래드 피트가 만난 영화라길래 보게 된 것이다. 스토리를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영화 자체는 뚜껑을 열고 보니 굉장했다. 유태인 학살의 전범인 나치를, 나치보다 더 잔인하게 끝장내주는 영화라니. 킬빌 때도 느꼈지만 쿠엔틴 타란티노는 잔인한 복수라는 주제를 흥겹게 요리하는 재주가 있다. 이 영화는 엄밀히 말하면 나치에 대한 복수이기 때문이다. 매우 진지 하지만, 브래드 피트는 그 상황을 즐기는 엘도 중위로 분해 진지함을 희석시킨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다이앤 크루거가 나와서 즐거웠다. 비록 긴 시간 나오지는 않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견으로 올해를 빛..
-
솔로이스트 (The Soloist, 2009) - 그나마 배우가 괜찮은 영화.Movie 2009. 11. 29. 19:20
솔로이스트 - 조 라이트 이 영화는 솔직히 극장 예고편이 보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 몇달간 극장에서 한달에 영화를 2~3편을 보다보니, 솔로이스트 개봉 전에 상영관에서 예고편을 봤었다. 뭔가 감동적일 것 같고, 배우 탄탄하니까 믿음도 가고... 그러나 영화는... 참 처음엔 무슨 내용일까 하고 시작해서, 제이미 폭스의 연기에 감탄하다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빠져들다가... 결국엔 둘이 친구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으로 끝맺음 하게 만들어준 영화였다. 분명 좋은 실화 소재였고, 주연 배우 둘 다 너무 좋았지만, 실망스러웠다. 뭐랄까. 뭔가 말하고 싶어서 바람 잡으려고 이것도 얘기하고 저것도 얘기하다가 본론 시작했는데. 나 이만 바빠서 가련다. 하는 그런 식의 마무리. 아쉬운 영화다. 차라리..
-
2012 (2009) - 뻔하지만 볼거리로 잘 때운 영화Movie 2009. 11. 21. 11:18
2012 지난주 토요일에 봤던 2012. 스토리야 뭐 당연히 할리우드스러운 영화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주선을 타고 도망가는 것처럼 나오지만, 결국 우리는. 지구를 떠날 수 없다. 멸망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배를 타는 것 뿐이다. 노아의 방주를 현실감있게 바꾸어 놓았으며, 할리우드식 영웅주의로 포장해냈다. 가족애를 어설프게 변주해내긴 했지만, 주조연 배우의 열연으로 잘 메꿔진다. 볼거리가 많고,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보듯이 가볍게 보면 된다.
-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 - 한창 웃기다가 나올때 씁쓸해지는.Movie 2009. 10. 31. 22:43
굿모닝 프레지던트 - 장진 오늘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보고 왔습니다. 총평부터 말하자면, 영화 속에서 희망의 대통령 세 사람을 보았고, 신나게 웃다가, 약간 가슴 찡하기도 했다가,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대한민국을 생각해보면서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이건 이 영화 보신 분만 느끼실듯) 장진 감독의 이번 작품은 전체관람가 영화인만큼 대중성(?)을 더 가미했는지 예전 장진 감독의 작품보다는 장진만의 색이 좀 줄은듯했습니다. 정확히는 줄었다기보다 장진만의 맛을 좀 연하게 탔다는 느낌?! 로또 당첨된 대통령 이순재씨의 연기도 정말 좋았고, 국정 운영에는 카리스마있고 인간미도 있는 젊은 대통령이지만 사랑에 약한 남자 장동건도 좋았고, 한 가정의 부인이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이기도 했던 ..
-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 - 외계인보다 더 무서운 건, 사람의 욕망.Movie 2009. 10. 25. 20:38
디스트릭트 9 - 네일 블롬캠프 주연 : 샬토 코플리 Sharlto Copley, 바네사 헤이우드 Vanessa Haywood, 제이슨 코프 Jason Cope, 데이빗 제임스 David James 연출 : 닐 블롬캠프 Neill Blomkamp 반지의 제왕, 킹콩의 감독인 피터 잭슨(Peter Jackson)이 제작한 영화. 개봉 전에 짧은 트레일러만 봤을 때에는 그냥 흔한 SF영화일거라 생각하고 극장에 간 나. 왜 18세 관람가인줄도 모르고 들어가서 보기 시작했으나, 실제인지 특수효과인지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사실적인 화면묘사. 이 영화의 외계인은 인간보다 뛰어난 동시에 하등한 면을 갖고 있다. 영화에서는 어느 행성에서 온 외계인인지, 어떤 종족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이 영화의 외계인은 최첨단 기술의 ..
-
거북이 달린다 (2009) - 거북이가 달리면 무서울까Movie 2009. 10. 2. 14:30
거북이 달린다 - 이연우 예전에 극장에서 봤는데 이제서야 쓰는 포스트. 곧 DVD 발매하던데 못본 분들은 한번 보는 것도 좋을듯. 영화 제목 참 잘 지었다 생각드는게 진짜 끈기 하나로 성공하는 김윤식(조필성 役)을 표현하는데 이만한 제목이 또 있으랴. 전체적으로 한국이기때문에 만들 수 있는 배경과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뭔가 전체적으로 엉성한 느낌은 있지만, 소재와 스토리가 괜찮다. DVD가 추석 시즌에 맞추어 좀 더 빨리 나왔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2주 정도 뒤에 정식 DVD가 출시하는듯.
-
업(Up, 2009) - 뻔하지만 유쾌한, 그리고 약간의 감동.Movie 2009. 8. 19. 22:00
지난 15일에 극장에서 을 보고 왔습니다. 큰 기대하고 갔던건 아니고 그냥 애니메이션으로서 어느 정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보러 갔습니다. 처음에 Up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에 아기 나르는 도요새와 구름 이야기가 나왔는데 참 재밌는 단편이었습니다. Up은 스포일러 없이 평하자면, 처음엔 가슴찡함과 함께 시작해서 즐거움,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감동으로 마무리하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영화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덧. 그리고 강아지 더그 목소리는 영화 감독이 직접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