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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끔 보자. (BGM. 다이나믹듀오 - 가끔씩 오래 보자)My Fragment 2021. 7. 28. 16:31
'평생 함께 할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오늘 다른 말을 한다. '이렇게 가끔 보자.' 1. 평생 친구는 없고, 시절인연(時節因緣)뿐. A를 평생 볼 친구 사이라고 생각했지만, 앞으로 지금처럼 지내기는 힘들 것 같다. 평생 친구를 유지하기 위해선 이제 적당한 선이 꼭 필요하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보다 20년 이상의 나이를 먹었고, 쓸데없는 고집도 늘었다. 좁힐 수 없는 의견차라는 것이 점점 늘어가고 우리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꺼내지 말아야 할 주제가 생긴다. 그런 주제를 꺼냈다간 정답이 없는 평행선의 토론이 열린다. 어쩔 수 없다. '너는 너', '나는 나'다. 우리는 오래된 친구지만 많이 다른 사람들이다. '시절인연(時節因緣):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 이라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