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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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Soul, 2020) - 내 영혼의 불꽃은 어디에. (약 스포 주의)Movie 2021. 3. 16. 20:39
몇 주 전에 본 영화인데, 게을러서 이제야 후기를 쓴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분은 이 글을 넘기셔도 좋다. 코로나19 터지기 전만 해도, 한 달에 1~2회 이상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게 취미 생활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확진자 수도 그렇고, 보려고 기다렸던 영화는 대부분 개봉 연기가 되면서 극장에 잘 못 가게 됐다. 그러다가 이 영화가 호평이어서 궁금해졌고, 극장에 갔다. 그리고, 영화 은 내 인생 영화 리스트에 추가되었다. 다루는 내용과 주제가 너무 무거울 수도, 표현하는 톤에 따라 너무 가벼워질 수도 있는데 이 영화는 그 중심을 매우 잘 잡았다. 너무 과장되게, 또는 너무 슬프게 표현하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 영화를 보면서, 최근에 힘들었던 일과 과거 경험을 떠올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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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Up, 2009) - 뻔하지만 유쾌한, 그리고 약간의 감동.Movie 2009. 8. 19. 22:00
지난 15일에 극장에서 을 보고 왔습니다. 큰 기대하고 갔던건 아니고 그냥 애니메이션으로서 어느 정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보러 갔습니다. 처음에 Up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에 아기 나르는 도요새와 구름 이야기가 나왔는데 참 재밌는 단편이었습니다. Up은 스포일러 없이 평하자면, 처음엔 가슴찡함과 함께 시작해서 즐거움,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감동으로 마무리하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영화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덧. 그리고 강아지 더그 목소리는 영화 감독이 직접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