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
매일 운동하기 76일 (헬스 27일) - 정체기가 왔다.Wellness Diary 2021. 4. 17. 21:43
3월부터 제대로 체중 감량을 시작하고 나서 거의 매주 1kg씩 감량했다. 1년 내 최고 체중 기준으로는 8kg 정도까지 뺐다. 너무 음식 섭취량을 제한하고 고강도 운동만 하면 오히려 근육이 감소할 것 같아서 조금씩 섭취를 늘려가기로 했다. 앞으로 체지방량을 계속 줄여서, 최종적으로 평생 69~71kg를 유지하는 게 목표다. 지난주까지는 그래도 꽤 탄력받아서 감량했는데, 이번 주도 똑같이 매일 운동했지만 뭔가 정체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깨달았다. 내가 운동하기 습관을 시작한 지 아직 100일도 채 되지 않았다는 것. 헬스는 겨우 4주, PT는 겨우 2주(5회) 진행한 것. 얼마 하지도 않았으면서, 나 자신에게 기대가 컸다. 정체기가 아니라 그냥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은 것. (운동 효과가 드라..
-
꾸준함에 대하여My Fragment 2021. 1. 9. 22:40
내 가장 큰 단점은 어떤 일을 꾸준히, 오랫동안 지속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싫증을 잘 느끼는 편이다. 다행히 모든 것에 그렇지는 않다. 주로 꾸준히 하지 못 하는 일들은 나 스스로 정한 약속, 목표 같은 것들. 내가 꾸준히 하도록 만드는 방법은 습관으로 바꾸는 것이다. 습관이 되면, 싫증을 느끼지도 않고 그냥 무의식적으로 한다. 예를 들어 생활 습관 같은 것. 절약하는 습관, 물건을 아껴 쓰는 습관, 밥을 먹고 나면 설거지는 최대한 곧바로 한다든가.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것. 등등 어떻게 이런 생활 습관이 내게 배어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마치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아마 대부분은 스무살 이전부터 아주 오래된 습관들일 것이다. 그 어떤 것도 꾸준함을 못 이기고, 꾸준함은 결국 어떤 습관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