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인간 없는 세상 | 원제 The World Without Us (2007)
    Book 2008. 8. 1. 17:11
    반응형
    인간 없는 세상 - 10점
    앨런 와이즈먼 지음, 이한중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우연히 다른 사람의 추천글을 읽고 읽게 된 책이다.

    인간이 없는 세상.
    과연 그 세상은 어떨까.

    책 뒷면의 요약을 참고하도록 한다.

    <지구에서 인간이 사라진 후>
    2일 펌프 작업이 중단된 뉴욕의 지하철역 침수, 1년 고압전선의 전류로 매년 10억 마리씩 희생되던 새들이 번성, 3년 도시의 따뜻한 환경에 서식하던 바퀴벌레들이 멸종, 10년 벽에 간 금이나 느슨한 이음매로 흘러들어온 빗물로 인해 목조 가옥부터 허물어지기 시작, 20년 인간이 즐겨 먹던 밭작물들이 인간의 입맛에 맞게 개량되기 전의 야생 상태로 회귀, 500년 원시림 상태로 돌아간 교외 지역에 인간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 도구들이 여전히 존재, 3만 5천년 생물체에 치명적인 납 성분이 마침내 토양에서 전부 씻겨나감, 10만년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가 인류 이전의 수준으로 감소, 30억년 우리가 상상도 못할 갖가지 생명체가 지구상에 번성, 영원히 인간이 남긴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 전파는 외계를 부유.


    이것은 말 그대로 책 뒷면에 요약된 일부에 불과하다.

    이 책은 너무도 상세하다. 단편적으로 쉽게 알 수 있는 지식들이 아니라, 지구 곳곳을 안다닌 곳이 없이 저자가 직접 가서 얻은 살아있는 지식이다. 솔직히 읽으면서 그 이야기들을 상상해볼 수 있는 매력이 있었다.

    이 책을 원작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도 제작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총평 :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것.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지구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