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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자.
    Wellness Diary 2021. 5. 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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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최근 두번의 인바디 결과.

     

    이 카테고리의 글은, 나처럼 30년 이상 제대로 운동을 안했던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다.
    누군가에게 나의 작은 꾸준함이, 본인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줄 수 있길 바란다.

    지난 번 남겼던 글에는 일주일간 바빴다고 썼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줄곧 바빴다.
    오늘도 일을 해야 내일 덜 바쁠 것 같지만, 내일의 나에게 일단 미뤘다.

    각고의 노력 끝에 아침 공복 평균 체중 69~70kg를 유지한 지 한달째다.
    최대 몸무게 68~71kg 정도를 평생 유지하는 것이 현재 목표다.
    (앞으로의 추가 감량에 따라 기준 체중이 달라질 수도.)

    근육량을 늘리고 운동 능력을 향상하고 싶어서, 요즘 식사량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단백질류도 꾸준히 식단에 포함하고 있다.
    아침, 점심은 전처럼 적게 먹지 않는다.
    다행인 것은 몇달 동안 식단이나 칼로리 제한을 지켜온 덕에 위가 줄어서 어차피 어느 정도 먹으면 배가 부르다.
    저녁은 가능하면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먹고 소화를 조금 시키고 나서 운동을 한다.
    운동 다녀와서는 단백질 보충제를 마신다.

    3월 말에 헬스를 등록한 뒤로, 내 몸에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봤다.
    식단과 칼로리 제한도 1개월 이상 했고, 일주일에 최소 3~4일 유산소 운동을 메인으로 해보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몇 주의 인바디 결과를 보니, 식단을 철저하게 하지 않는 방식으로는 약간 한계가 온 것 같다.
    그래도 자로 잰듯이 철저한 식단은 안하려고 한다.
    식탐은 없는 편이지만 내가 평생 그렇게 식단 철저히 맞추며 살 수 없고,
    어쨌든 내 몸은 평소 식습관에 적응을 하고 살아야 하니까.
    먹는 것에 신경은 쓰겠지만, 내가 평생 지킬 수 있는만큼만 내 몸에 길들이고 싶다.

    이제 내일 모레면 6월이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계획을 세웠다.
    아직 쌓인 일이 다 없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많이 쳐냈다.
    5월보다는 운동할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5월에 너무 바빠서, 삼성헬스 초보자 5km 프로그램 10주를 다 못채우고 종료했다.
    10주, 30개 도전 중 22개 달성. 중도 종료해서 많이 아쉽다.
    2021년 안에 10km 러닝 완주라는 목표가 있어서, 매우 아쉬웠다.
    그래서 내일부터는 삼성헬스 초중급 5km 프로그램으로 다시 시작하려 한다.
    이 프로그램을 내일부터 시작하면 8월 초에 끝나는데 그때는 5km 완주할 수 있는 체력이 쌓여있길 바란다.
    그리고 8월 말이나 9월 초부터는 러닝크루 같은 것에 가입해서 더 체계적으로 도전하려고 한다.

    3월 첫 인바디부터 오늘 인바디까지 근골격량을 확인했는데, 어차피 30~31kg 수준을 못벗어나고 계속 맴돌고 있다.
    체지방량은 첫 인바디 기준 19kg에서 14kg대로 줄었지만.
    2021년 안에 체지방률을 15%로 줄이겠다는 목표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근골격량 조금 잃는 것을 걱정하지말고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기로 했다.
    2~3일 이상 연속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니까 오히려 운동 능력이 저하되는 날이 있다.

    6월은 내 몸에 새로운 테스트를 할 것이다.
    하루는 유산소, 하루는 웨이트 이런 식으로 격일 스케쥴로 운동을 해보려 한다.

    운동을 하다보니 체력이 느는 것, 몸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지면서 자꾸 조바심과 욕심이 생긴다.
    그 욕심을 조금씩 아끼는 게 중요하다.
    평생 운동을 안했으면서 큰 욕심을 내면 결국 다친다.
    이 모든 게 내 건강을 위한 것이니까, 다치지 않고 꾸준히 하자.
    남이 세운 기준이 아니라 내가 세운 기준과 페이스대로 계속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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