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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 (Peninsula, 2020)
    Movie 2021. 2. 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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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브(wavve)

    웨이브 (wavve) 재미의 파도를타다!

    www.wavve.com

    *웨이브(Wavve) 통해서 관람하였으니, 해당 링크를 남긴다.

    주말의 마지막.
    영화 한 편으로 마감.

    작년에는 극장에 딱 두 번 갔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난리가 나기 전 작년 설 연휴에 <히트맨>을 봤고,
    극장에서 안 보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을 봤다.
    그 외엔 다 보고 싶었던 영화들 개봉이 1~2년 연기되는 바람에 가질 못했다.

    불과 2019년까지는 월 1~2회는 극장에 영화 보러 가는 게 취미였기 때문에,
    취미생활이 없어진 한해였다 싶다.

    우선 영화 단평.
    <부산행>을 잊고 보면 욕할 정도로 나쁜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좀비 영화 마니아라면, 굳이 챙겨 보고 욕하지 말자.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다.

    강동원.
    그의 미모는 좀비 속에 던져놔도, 아무리 못 씻어도 빛이 난다.
    극 중 캐릭터 '한정석'은 가족을 지키지 못한 것에 한이 맺힌 남자다.
    그는 끝까지 가족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정현(민정 역)
    이 배우의 연기력은 당연히 의심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 영화에선, 연기력을 드러낼 시간이 없다.

    극 중 '준이'역으로 나온 '이레'라는 배우를 알게 됐다.
    알고 보니 이미 데뷔한 지가 오래된 아역 배우.

    배우 이레. 영화 <반도> 시사회 中

    맑고 밝은 인상이 좋다.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될 것 같다.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서.
    네이버 영화평에 가면 정말 수많은 악플이 많은데,
    나는 아무 기대 없이 보았고, 그렇게 나쁜 영화는 아니다. (일단 안 끄고 끝까지 봤다.)
    하지만 이 영화에 투입된 제작비와, 좋은 출연진 등을 생각한다면 아쉬운 영화.

    내가 가끔 쓰는 말이 있는데,
    '귀신보다 산 사람이 더 무섭다.'
    이 영화에서는 '좀비보다 산 사람이 더 무섭다.'

    어떤 사람은 '내'가 살기 위해서 '남'을 짓밟는다.
    그것이 반복되면 나중에는 어떤 도덕심도, 양심도 남지 않는다.
    슬픈 일이다.
    내가 그런 괴물이 되지 않길 바라면서, 일요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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