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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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Wanted, 2008) - 올해 상반기 액션 영화 중 최고.Movie 2008. 8. 9. 11:46
개봉할때는 못보고 어제서야 본 영화. 액션이 멋지다는 소문이 무성했는데, 과연 액션이 최고였다. 게다가 헐리우드스럽지만 약간의 반전도. 화면 구성이 꽉 들어차는 느낌이었다. 감독이 왠지 뮤직비디오 연출가같은 느낌을 받았다. 스포일러는 약간만 하겠다. 애석하게도 안젤리나 졸리와 제임스 맥어보이의 로맨스 따위는 없다. 그런 점이 현실성있는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브래드 피트가 왜 바람피우고 안젤리나 졸리와 결혼을 했을지 이해가 좀 되려고 한다. 바람 피우고 그런건 큰 잘못이다. 단지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이 대단하다는 말을 하고 싶을뿐. 원래 안젤리나 졸리에 대해 많은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 영화에서 반했다. 예전에 툼 레이더에서 더 많이 뛰어다닐 적에도 느끼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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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7호 (長江7號: CJ7, 2008) - 귀여운 외계인을 보고 싶다면 봐도 좋다.Movie 2008. 8. 9. 11:27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라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겠다. 장강7호는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다. 하지만 외계인은 귀여운 모습 그 이상은 아니다. 진짜 주인공은 장강7호가 아니라, 주성치와 그의 아들(극 중에서)이다. 주관적인 기준에 의해서 추천과 비추천을 동시에 해본다. 가볍게 웃으며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추천. 귀여운 외계인을 보고 싶다면 추천. 뭔가 색다른 스토리를 기대한다면 비추천. 여배우 장유기(짱위치)의 모습을 "많이" 보고 싶어서 보는 거라면 비추천. (예쁜 선생님으로 나오긴 하지만 분량이 아주 많지는 않다.) 여담으로 이 영화에는 장유기라는 배우가 나온다. 이 배우는 이번에 일명 "주성치 사단"에서 활약중인 배우라는데, 짝퉁 송혜교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왜 그런 별명이 붙었냐 하면, 송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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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 더 무비 (The Simpsons Movie, 2007) - 만화는 TV로 보자.Movie 2008. 8. 9. 10:40
심슨가족 더 무비 - 데이빗 실버만 감독, 줄리 카브너 외 목소리/20세기 폭스 [Blu-ray] 심슨가족 더 무비 - 데이빗 실버맨 감독/20세기 폭스 심슨 가족, 더 무비를 봤다. 심슨은 영화의 처음에서 이렇게 외친다. (가족과 함께 극장에서 이치&스크래치 쇼를 관람하다가) "이 바보들아, 집에서 TV로 보면 될 만화를 왜 극장에서 돈 주고 봐?!" 나는 심슨 가족 시리즈의 팬이다. 요즘도 가끔 잠이 안오는 밤에 투니버스에서 해주는 심슨 가족을 보고는 한다. 긴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어쩌면 뻔한 스토리라서 스포일러도 필요 없는 이야기. 하지만 극장판 심슨 가족은 뻔하면서도 심슨이 가지고 있는 것은 다 보여준다. 단지, 극장판만의 특별한 것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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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설이다 (I Am Legend, 2007)Movie 2008. 8. 1. 21:57
나는 전설이다 LE (3disc) -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 알리스 브라가 외 출연/워너브라더스 나는 전설이다 일반판 (2disc) -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 알리스 브라가 외 출연/워너브라더스(특별 한정판과 일반판이 구분되어 있는 DVD 패키지.)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 다른 영화처럼 이 영화 역시, 개봉당시에 보려다가 여러 사정에 의해 못보았던 영화. 윌 스미스의 팬이라 이 영화도 드디어 보게 되었다. 극장판 대신에 DVD에서 나온 감독판을 구해서 보았다. 극장판을 못보고 봤기 때문에, 어떤 것이 더 좋은 결말인지는 모르겠다. 영화가 사람들 말처럼 좀 허무한 결말을 맞긴 했다. 결말이 준비할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 전반에 흐르는 로버트 네빌(윌 스미스) 박사의 외로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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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콕 (Hancock) - 외로운 수퍼히어로, 그리고 할리우드Movie 2008. 7. 29. 09:23
스포일러는 자제하고자 한다. 그리고 긴 얘기는 별로 하지 않고자 한다. 드디어 핸콕을 봤다. 들리는 소문에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았던 영화. 내가 직접 본 바로는 분명 혹평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있었다. 하지만 나의 결론은? - 재밌다. 괜찮다. 그러나 이런 결론은 "큰 기대"를 버려야 한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식 스토리의 전형이다. 허술하고, 개연성이 떨어진다. 그냥 오락영화쯤으로 여기고 봐야한다. 나는 "서른이 넘었지만 아직도 아름다운 배우", 과 "내가 좋아하는 배우", 가 아니었다면 안 봤을지도 모른다. 스포일러성 줄거리는 적지 않겠다. 이 영화는 매우 할리우드스럽다. 과연 후속편도 제작할지 모르겠지만, 그 시점에는 제발 개연성있는 스토리와 함께 하는 영화를 보여주길. 개연성과 필연성, 그것은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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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스 (Vitus, 2006) - 발칙한 천재소년 비투스Movie 2008. 7. 28. 14:42
비투스 SE - 브루노 간즈 출연/태원엔터테인먼트 이 영화는 음악 영화가 아니다. 그 점을 알고 본다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정확히 이 영화는 한 머리 좋은 소년의 성장기이다. 큰 사건보다는 잔잔하게, 또 편안하게 그리고 가볍게 미소짓게끔 진행되는 영화다. 이 영화는 잔잔하다. 뭔가 대단한 스토리나, 격정적인 천재소년의 운명을 기대했다거나, 또는 멋진 음악으로 가득찬 영화를 원한다면 비추다. 나는 재밌게 보았고, 괜찮은 영화였다. 사실 내가 보기엔 천재소년 비투스 보다는, 할아버지가 진짜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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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 내게 소리는 음악이죠.Movie 2008. 7. 19. 11:33
어거스트 러쉬 -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 외 출연/CJ 엔터테인먼트 작년 개봉했을 당시에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 그러나 보려다가 결국엔 못 본 영화. 그 영화를 드디어 어젯밤에 보았다. 나에게 이 영화는 기대 이상이었다. 그동안 TV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여러번 내용을 축약해서 나왔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했다. 그래서 어제 드디어 보게 된 것이다. 에반(프레디 하이모어)은 고아였다. 하지만 항상 믿음을 갖고 있었다. 부모님이 나에게 준 소리를 듣는 능력(정확히는 소리에서 음악을 듣는 능력)으로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떠돌이 아이들을 이용해 돈을 벌어먹고 사는 위저드(로빈 윌리엄스)는 에반의 천재적인 능력을 알아보고 돈벌이로 이용하려는 심산에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라는 예명을 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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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스틸러+쿵푸팬더+아이언맨? 바로 이 영화!Movie 2008. 7. 11. 13:11
8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미국 개봉일자가 8월 15일) 영화 (우리나라는 아직 개봉예정일이 없네요ㅠ) 트로픽 썬더 (Tropic Thunder)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저는 예전에 티저 영상(?)을 우연히 보고 '이거 장난으로 벤 스틸러, 잭 블랙,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나온건가.' 했었는데, 진짜 영화더군요! 재미있는 트레일러 영상을 보시면 어떤 영화인지 대충 알게 되실겁니다. 관련 기사 : [what’s up] 벤 스틸러의 7년만의 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