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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Avatar, 2009) - 스토리의 진부함을 뛰어넘는 영상미Movie 2009. 12. 26. 21:23반응형
사실 진작에 봤지만 계속 바빴던 바람에 이제야 올리는 리뷰.
이 영화는 사실 컨셉말고 스토리 자체는 진부하다.
이 영화는 화면상으로는 게임에 가깝고,
내용은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을 침략했던 백인들 이야기나 아프리카를 침략했던 서구문명 등...
흔한 침략 스토리에 가깝다.
(영화 지식이 부족해서 그 스토리로 만들어진 영화를 거론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제임스 카메론이 12년을 준비해 만들었다고 자부하는 만큼,
이 영화는 뛰어나다.
분명한 진부한 줄거리와 소재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것을 2009년도의 SF 감성으로 재현해냈다.
게다가 관객이 졸 시간을 주지 않는다.
끊임없이 아름답고 강한 영상으로 사로잡는다.
영화는 사실 항상 독창적일 수 없고,
제임스 카메론은 창조와 진부라는 두 줄에서 적절한 줄타기를 해냈다.
그래서 난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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