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 취업은 전쟁이다. (가제본 리뷰)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 신시야 샤피로 지음, 전제아 옮김/서돌

발간 전 좋은 책을 접해볼 수 있게 해준 분들께 일단 고맙다는 말을 먼저 적는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신시야 샤피로의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어느 순간부터 자기계발서는 잘 읽지 않게 된 터라 처음 책을 읽으려고 본 순간에도, 그다지 기대 없이 펴들었다.
최근 블로그 포스트의 경향이나, 출간 도서의 경향이 제목만 공격적으로, 거창하게 적는 경향이 있어서 거부감을 느끼고 있던 차라,
책 제목 때문에 오히려 기대가 반감되기도 한게 사실이다.

그러나 리뷰어는 책을 읽고 리뷰를 꼭 써야하는 숙명이 있는 법.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빠른 시간내에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면 가제본이란 어떤 것인지 일단 책 사진부터 보도록 하자.

거창한 제목을 달고 있는 표지.

저자에 대한 간단한 소개글.

그럼, 본격적으로 이 책은 어떤 책인지에 대해 논해보자.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가?

직접 읽어보면 알겠지만 모든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책은 아니다.
책의 내용에서 다루는 구직자들은 이미 직업을 가진 적이 있거나, 현재 직업이 있지만 이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구직자 또는 여러가지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이미 전쟁이 되어버린 취업에서 취업전략과 면접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중요 키워드는 <함정>이다.

책 제목부터 공격적인 이 책이 대부분 다루고 있는 것은 구직자가 이력서, 면접 등의 과정에서 빠질 수 밖에 없는 함정에 대해서다.
우리가 그 함정에 빠지는 것은, 우리가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노련한 채용팀보다 훈련이 덜 되었기 때문이다.
그 함정을 피하며 고지를 선점할 기술에 대해 이 책은 다루고 있다.


취업에도 기승전결이 있다.

책에서 명확하게 표현한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최종 취업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마치 극이나 소설과 같다.
바로, 기승전결이 있는 것이다. 이력서, 면접, 면접 후 협상, 그리고 취업까지.
그 기승전결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 과정마다 다른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능력이 있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라는 것이다.
취업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게 만드는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허탈한 감정을 책의 마지막 장에서 달래주었다.

당신에게도 힘이 있다.

나의 결론.

취업의 기승전결을 확실히 알려주는 책이다.
취업 과정에서 흔히 간과하기 쉬운 실수를 잘 집어준다.
분명히 충분한 능력과 경력을 가졌음에도, 번번이 취업에 실패한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그리고 약간 아쉬운 점.

책에도 적혀있었지만, <가제본> 상태라서 오자도 완벽하게 고쳐지지 않았고, 각 장의 번호가 틀린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발간될 초판본에는 어떻게 인쇄되어 나올지 모르겠지만, "오퍼" 라는 단어와 "compensation" 이라는 단어는 그 의미에 알맞은 우리말로 대체되어야 함에도 책에서 계속 등장해서 약간 눈살이 찌푸려졌다.
앞으로 발간될 책에서는 이 부분들이 수정되어 나오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