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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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형제 (2010) - 송강호가 없었다면 무슨 재미로.Movie 2010. 3. 1. 09:22
의형제 - 장훈 극장에서 의형제 개봉 두달전부터 광고를 해줄때 우연히 봤었고, '이 영화, 개봉하면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결국엔 봤습니다. 지난 번엔 강동원이 출연한 도 봤기 때문에, 뭐 큰 기대나 부담감없이 보러 갔습니다. 송강호는 영화마다 자신의 연기를 보여주지만, 교묘하게 그 캐릭터로 분합니다. 진짜 "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동원의 연기도 좋았고 다른 조연들도 좋았지만, 여주인공이 없이 어찌보면 칙칙한 남자 둘만 상영 시간의 대부분을 채우는 영화치곤, 이 영화는 참 훌륭합니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스릴도 있고. 마무리는 꽤 괜찮은 엔딩으로 끝납니다.(스포가 될지도 모르니 자제를...;;) 그래도 지난 번에 봤던 모 영화에 비하면 진짜 돈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은 영화라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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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2010) - 이나영만 남는 영화Movie 2010. 1. 31. 22:13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 이광재 저는 지난 주에 극장에 가서 관람했습니다. 개봉일은 1월 14일인데 배급 문제인지 벌써 제가 사는 지역 극장가에선 상영을 안하는 영화네요. 현재 극장가에 대작으로 계속 상영되는 영화는 아바타와 전우치 정도로 알고 있는데, 이나영씨의 오래간만의 복귀작이었던 걸 감안하면 좀 안타깝네요. 영화는 뭐 취향이 저랑 좀 안맞아서 그런지 그럭저럭입니다. 이나영 빼곤 남는게 별로 없는. 뭐 개인 취향이니 이것은 본 사람마다 다르겠죠. 솔직히 소소하게 중반부까지는 재미도 있었는데 뒷부분으로 갈수록 영화 주제 자체가 무거운데다가 마무리를 어떻게든 잘하려고 하니까 뭔가 빠진 것 같은채로 끝나버리고 맙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나영씨가 캐릭터를 잘 연기했다고는 생각하는데 30%정도 부족한 영화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