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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프레지던트(2009) - 한창 웃기다가 나올때 씁쓸해지는.
    Movie 2009. 10. 3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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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보고 왔습니다.

    총평부터 말하자면,
    영화 속에서 희망의 대통령 세 사람을 보았고, 신나게 웃다가, 약간 가슴 찡하기도 했다가,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대한민국을 생각해보면서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이건 이 영화 보신 분만 느끼실듯)

    장진 감독의 이번 작품은 전체관람가 영화인만큼 대중성(?)을 더 가미했는지 예전 장진 감독의 작품보다는 장진만의 색이 좀 줄은듯했습니다.
    정확히는 줄었다기보다 장진만의 맛을 좀 연하게 탔다는 느낌?!



    로또 당첨된 대통령 이순재씨의 연기도 정말 좋았고,
    국정 운영에는 카리스마있고 인간미도 있는 젊은 대통령이지만 사랑에 약한 남자 장동건도 좋았고,
    한 가정의 부인이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이기도 했던 고두심도 좋았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우리나라...
    이런 대통령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실현시켜준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정말 좋았습니다.
    누구랑 같이 가건 민망한 장면도 없고, 웃음도 있고, 희망도 있는 영화였습니다.

    덧. 오늘 영화는 즐겁게 보고 나왔는데
    사실 영화 내내 앞 좌석에 앉은 무개념 커플이 있어서 불쾌하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조조로 가서 본지라 극장 좌석이 좀 넉넉했는데,
    앞쪽 좌석에 앉은 한 남자가 아무리 자기 앞좌석에 사람이 없다지만
    좌석 머리부분에다가 '척'하고 신발벗고 맨발을 올려놓고 영화를 보더라구요.
    그 모습이 불쾌해서...
    게다가 나중에는 그 옆의 여자분(두분이 커플 -_-)도 말리기는 커녕 똑같이 맨발을 올려놓고 영화보더라구요.
    제가 극장에서 본 무개념 중에 최고로 불쾌했던듯.

    그동안 본 무개념들은, 뒤에서 좌석 발로 차는 사람, 옆까지 진동되도록 다리 흔드는 사람, 앞에서 고개 숙이지도 않고 왔다갔다 하는 사람 등등...

    무슨 DVD방도 아니고 멀쩡한 공공장소인 극장에서 마치 집안 소파에 발올리고 TV보듯이 맨발 올려놓고 영화 보는 모습이 눈에 거슬리더라구요.
    앞으로 그런 분은 다시 보고 싶지가 않네요...

    혹시 이 글 보시는 누리꾼분들... 극장에서 예절 잘 지키고 계신가요?^^
    사실 따로 포스팅을 해볼까하다가 그냥 굿모닝 프레지던트 보러 간 이야기로 덧붙여서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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