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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 미아! (Mamma Mia!, 2008) - 영화가 잘되려면 음악과 함께.Movie 2008. 10. 12. 14:23반응형
별 기대않고 봤던 맘마미아.
생각보다 재밌어서 즐거웠고,
음악이 계속 나와서 즐거웠고,
뮤지컬 영화라서 뮤지컬 공연 보러 간 기분 들어서 좋았던.
일석삼조의 영화.
이 영화는 인기 뮤지컬이 원작이라 스토리는 검증받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유명 배우들에 ABBA의 음악까지.
뭐 단점이라면 뮤지컬 영화라서 연기가 오버스럽다고 느껴졌다는 정도?
내가 특별히 많이 쓸 말은 없고, 출연한 배우들 이야기나 좀 해보려고 한다.
일단은 극 중 소피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세 남자역을 맡은 배우들.
피어스 브로스넌 (Pierce Brosnan) - 유명한 배우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 사람이 노래를 그렇게나 못부른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콜린 퍼스 (Colin Firth) - 언젠가 다른 영화에서 봤는데, 어느 영화인지 기억이 안나는.(내가 좀 무지하다.)
스텔란 스카스가드 (Stellan Skarsgard) - 이 배우도 분명히 예전에 봤는데 기억이 안나는.
세 남자가 다 개성있다.
그리고 메릴 스트립 (Meryl Streep).
노래를 정말 잘불러서 놀랐고.
연기라면 두말 필요 없는 명배우.
마지막으로 아만다 시프리드 (Amanda Seyfried).
가수만큼 잘부르는 노래 실력은 아니었지만 잘부르는 편이었고, 게다가 목소리가 참 맑고 아름다웠다.
나는 사실 이 영화로 처음 접한 배우.
영화 보면서 눈이 너무 커서 튀어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이 배우의 강점은 예쁜 외모보다도 목소리!
그런데 나만 이상한 것인지 이 영화 볼땐 그렇게 맘에 들던 OST를 나중에
그냥 들으니 밋밋하고 재미가 없다.
차라리 ABBA의 원곡이 낫다는 생각이 드는.
보통은 영화 보고 나서 OST를 들으면 그 감동이 다시 오게 마련인데, 이 영화는 좀 달랐다.
영화를 다시 보라는 것일까.
여튼 음악을 정말 싫어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즐겁게 볼 수 있을 영화다.
그리고, 이 영화는 꼭! 끝까지 봐라.
끝났다고 나가면 후회한다.
마지막에 엔딩 크레딧과 함께 아만다 시프리드의 Thank You for the Music이 나올때까진 일어서지 말길 바란다.
그 앞엔 즐거운 무대가 엔딩을 장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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