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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비치 -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Playlist 2021. 1. 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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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비치 -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Youtube의 알고리즘이 나를 이끌어 오랜만에 다시 들은 곡.

    이 노래가 발매한 2019년 5월에 난 이 노래를 몰랐다.

    2019년 12월, 그해의 마지막을 콘서트로 마무리하고 싶어서 다비치의 콘서트에 갔었다.
    그때 이 노래를 처음 들었다.
    마음이 복잡했던 시기라 다비치의 노래를 듣고 와서 한 달 동안 다비치 노래만 계속 들었다.
    2020년에 COVID-19가 올 줄, 그 콘서트가 내 마지막 콘서트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렇게 또 1년 이상 훌쩍 지났고, Youtube에서 다비치 노래를 들으니 다비치 콘서트에 또 가고 싶다.
    정말 이 지독한 전염병이 끝나기는 하는 걸까.

    <노랫말>
    아직 남았을까
    못 잊을 이유가 남아 있을까
    나만 왜 이렇게
    바보같이 혼자 널 기다릴까 음
    애꿎은 바람들은
    말도 안 되는 네 말을
    또 믿고 싶게 해
    달라질 게 없는데 끝인 걸 아는데
    생각이 나 그 모든 게
    나 어쩌면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긴 밤을 지새도
    아직 너를 많이 사랑한다고
    이 아픈 시간이 어서 지나가기를
    조금만 더 버텨볼게
    네가 없는 하루가 버겁긴 하지만
    보고 싶은 마음 꾹 참고
    하루에 하나씩 잊어볼게 그래 볼게
    매일 이런 다짐을 해 습관처럼
    생각보다 길어진
    그리움이 익숙해져 가는 날들에
    제법 웃기도 하다 또 괜찮다가도
    생각이 나 네 모든 게
    나 어쩌면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긴 밤을 지새도
    아직 너를 많이 사랑한다고
    이 아픈 시간이 어서 지나가기를
    조금만 더 버텨볼게
    네가 없는 하루가 버겁긴 하지만
    보고 싶은 마음 꾹 참고
    하루에 하나씩 잊어볼게 그래 볼게
    매일 이런 다짐을 해 습관처럼
    괜찮은 척 비워낸 척해봐도
    사실 많이 힘들어서
    당장이라도 네게 가고 싶어
    지금은 아니어도
    끝내 내 손잡아 줘 oh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언젠가 한 번쯤 나를
    떠올리다 그리워지면
    언제든 돌아와 난 여기 있을 거야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너 없는 하루가 어렵긴 하지만
    이 정도쯤은 꾹 참고
    하루에 하나씩 기억할게 그래 볼게
    사랑을 시작하던 그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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